조영필
구운몽
난 벽과 함께 다닌다
내가 선택한 벽이다
문을 열고 열고 열어도
무늬만 문인 벽이다
이제 익숙해진 벽이다
벽 속에 갇혀 노래한다
내게 점지된 문을 돌려다오
(2022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