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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영필 Zho YP Apr 14. 2022

구운몽

조영필

구운몽




난 벽과 함께 다닌다

내가 선택한 벽이다


문을 열고 열고 열어도

무늬만 문인 벽이다


이제 익숙해진 벽이다


벽 속에 갇혀 노래한다

내게 점지된 문을 돌려다오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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