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필
감사
나는 자라고
나를 키워준 이들은 늙었다
그리고는 모두
망각의 강을 건넌다
이제 길을 나선 이들도
언젠가 알게 되리
사람은 먼저
존경을 분실하여 정처없고
마지막 남은 치욕은
강물에 비쳐 반짝인다네
(1994. 4 ~ 202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