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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영필 Zho YP Apr 27. 2022

감사

조영필

감사




나는 자라고

나를 키워준 이들은 늙었다


그리고는 모두

망각의 강을 건넌다


이제 길을 나선 이들도

언젠가 알게 되리


사람은 먼저

존경을 분실하여 정처없고


마지막 남은 치욕은

강물에 비쳐 반짝인다네




(1994. 4 ~ 202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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