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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영필 Zho YP Jul 05. 2022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이영직

11-18/ [도전과 응전의 법칙]

영국의 일반 서민들은 아침식사로 베이컨, 계란 프라이, 샌드위치에 과일과 커피를 곁들인다.

조금 여유가 있는 집에서는 아침 식단에 청어를 빼놓지 않는다. 청어는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급 어종이다.

냉동 청어라면 소금에 절이거나 구워서 먹고 살아있는 청어라면 양파를 듬뿍 썰어 그 위에 청어를 올려서 회로 먹는다. 날것으로 먹는 청어는 해장으로도 그만이라고 한다. 날것으로 먹을 수 있는 청어는 아주 고급인 셈이다. 영국인들이 청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훈제청어kippered herring는 영국인을 가리키는 속어로 사용될 정도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청어 이야기를 자주 인용했다... '도전과 응전Challenge and Response'의 법칙을 비유적으로 설명하기에 안성맞춤인 소재였기 때문이다.

청어가 잡히는 곳은 북해나 베링 해협 같은 먼 바다였기에 싱싱한 청어를 먹기가 쉽지 않았다. 배에 싣고 오는 동안에 대부분 죽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아있는 청어는 냉동 청어에 비해 2배 정도 비싼 값에 팔렸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살아있는 청어가 런던 수산시장에 대량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그 비결은 청어를 운반해오는 수조에 청어의 천적인 물메가 몇 마리를 함께 넣는 것이었다. 물메기는 곰치라고 불리는 사나운 육식 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아귀와 흡사한 모양새다. 그러면 청어들은 물메기에게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힘껏 도망 다닌다. 그런 긴장이 청어를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 캐나다 북부초원 지역에 사슴과 이리가 함께 살고 있었다... 이리 박멸 작전에 나섰다... 그것도 잠시, 사슴들의 번식력이 크게 떨어지고 병약해지면서 집단으로 병들어 죽어갔다...


24-27/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장에서 25만 개의 전등을 밝히는 프로젝트가 웨스팅하우스에 떨어졌으며 나이아가라 폭포 수력 발전 역시 교류발전기를 선택함으로써 이 싸움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테슬라의 발명품이나 연구는 교류발전기에 머물지 않는다. 우리가 마르코니의 발명으로 알고 있는 라디오를 비롯해 형광등, 리모컨, 방사선 이론, 전자레인지, 유도전동기, 고주파램프, 음극선과 텔레비전에 사용되는 테슬라 코일, 자동차 속도계, 전자 현미경, 레이더의 아이디어, 전기장 이론 등 800여 가지에 이른다. 전기장 이론은 맥스웰을 앞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가 죽자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들은 FBI요원들이었다... 거기에는 로봇, 헬기, 레이더 시스템, 원격 발사의 어뢰 등 완성되지 못한 아이디어들이 가득했다. 그 문서들의 행방은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 한편 그의 모국에서는 테슬라의 초상을 화폐에 담아 유고슬라비아(크로아티아)가 낳은 위대한 천재 과학자를 기리고 있다.


28-29/ 피보나치의 수열이라는 이름은 후세에 붙여진 것이고, 피보나치 자신은 복리 계산법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수열을 생각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이자율의 기원 자체도 가축에 있었다. 이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의 tokos나 라틴어의 fecus 등이 동물의 새끼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예를 들어 암소 한 마리에 해당되는 돈을 빌리면 일정 기간 후에는 송아지의 가치만큼 증식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35-38/ [세렌디피티의 법칙]

"모든 발견은 그것이 결과에 얼마나 가까이 있느냐 멀리 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우연에 속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성이 있는 사람들은 편지를 쓰듯 그냥 앉아서도 발견이나 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 괴팅겐 대학의 유명한 물리학자이자 철학자인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리히텐베르크의 말이다. 그러다가 일단 발명이 이루어지고 나면 과학적인 원리를 동원하여 거창한 공식으로 설명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인 발명이나 발견 중에 논리적, 연역적인 추론에 의해 이루어진 것은 없다. 만약 발명이나 발견이 연역적인 추리로 가능하다면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밤을 지새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

발견 중에서도 벤젠의 분자구조를 발견한 독일 화학자 케쿨레의 경우가 가장 특이하다...

어느 날 연구에 지친 그는 의자에 기대어 잠깐 잠이 들었다... 이들은 마치 뱀처럼 얽혀 서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영국의 작가 호레이스 월폴은 이것을 '준비된 우연의 법칙' 혹은 '세렌디피티의 법칙'이라고 불렀다.

[세렌디프의 세 왕자]라는 동화책에서 왕자들은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나지만 보물을 찾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은 보물 대신 연이은 우연으로 인생을 훌륭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우연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 짓는다."

파스퇴르가 남긴 명언이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그런 유형의 우연은 우뇌가 활성화 되었을 때만 나타난다고 한다... 우뇌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간단하다. 좌뇌를 모두 고갈시켜 버리는 것이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일단 좌뇌를 써서 해결을 시도한다. 좌뇌가 고갈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좌뇌가 더는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면 그때서야 비로소 우뇌가 활성화되면서 아이디어와 영감이 샘솟는다는 것이다.


"본래 우연이란 없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소망했던 사람이 그것을 발견했다면 그것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의 소망과 필연이 가져온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성장 소설 [데미안]에 나오는 말이다.


44-49/ [1:99의 법칙]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주장했을 당시에... 다수의 의견을 물어서 결정했더라면 당연히 태양이 지구의 둘레를 돌고 있어야 했다.

공기보다 무거운 물체가 공중을 날아다닐 수 없다는 것이 당시 과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고, 일부 과학자들은 공기보다 무거운 물체가 하늘을 날 수 없다고 증명까지 해보였다. 그러나 비행기는 날았다. 모든 사람들이 물을 끓여서 나오는 수증기로 거대한 기관차를 움직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지만 기관차는 힘차게 달렸다.


"역사, 즉 인간이 이 세상에서 이룩한 것은 근본적으로 이 땅에서 활동했던 영웅들의 역사다. 세계 역사는 위인들의 전기에 지나지 않는다."

영웅주의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19세기 영국의 대표적 사상가 토마스 칼라일의 말이다.


... 히틀러는 어리석은 대중을 자신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쯤으로 보았다. 초인주의자였던 철학자 니체는 "광기 어린 개인은 드물지만 집단은 언제든 그렇게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집단이 되면 개인의 이름이 매몰되기 때문에 이성보다는 감성의 지배를 받으며, 주장이 과격해지고 비도덕적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군중심리가 바로 그러하다. 사회학자 구스타프 르봉은 집단을 이루면 모두가 어리석어진다고 하면서 집단은 언제나 소수 엘리트보다 열등하다고 보았다.


... 우생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영국의 프랜시스 골턴은... 골턴의 나이 85세 때... 800명의 사람들을 모아 놓고 소 한 마리의 무게를 맞히게 하는 것으로 가장 근접하게 맞춘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 다소 엉뚱한 행사였다.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이 분야의 전문가와는 거리가 먼 일반인들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골턴은 대중의 어리석음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서 이들이 적어낸 답안의 평균값을 구해보았다. 참가자들이 써낸 값의 평균은 1,197파운드, 실제 소의 몸무게는 1,198파운드였다...

그해 3월 골턴은 이 같은 결과를 과학잡지 네이처에 '여론'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하면서 개인 하나하나는 어리석을지 모르지만 개인이 모여 대중이 되면 훨씬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며 자신의 기존 주장에서 한 발 물러났다.


집단지성 우위론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인터넷 세상에 등장한 것이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였다... 미국의 경영학자이며 칼럼니스트인 제임스 서로위키는 이런 집단의 지적 능력을 '대중의 지혜wisdom of crowd'라고 명명하면서 소수 엘리트주의자들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53-54/ [후광효과]

세계 일주를 계획한 마젤란은 스페인 왕 카를로스에게... 왕을 알현하는 자리에 유명한 지리학자 루이 파레이로를 대동했다.

파레이로는 지구의를 앞에 놓고 마젤란 항해의 정당성을 역설했는데, 이것이 힘이 되어 스페인 왕 카를로스를 설득시켜 항해 허가를 얻어냈다.


55-56/ [마이너리티 인플루언스 현상]

사람들은 다수파를 쫓아가야 어려움이 없으며 크게 잘못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안심하는 반면 다수파의 의견과 기존의 논리에 대해 자신의 의견은 다르다는 것을 소신 있게 주장하는 사람을 보면 '나도 그렇게 말하려고 했는데', '신념을 꺽지 않는 뛰어난 사람이야' 라고 은연중에 선망의 눈길을 보내게 된다.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고 자기를 크게 어필할 수 있으면 심리전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때로는 '모난 돌'이 되고 조직에서 튀는 이단자의 모습을 연출해보는 것도 효과적일 때가 있다.

이러한 '영광스런 고집'에 대다수 사람들은 나쁜 생각을 품기보다 박수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다수의 의견은 사람을 따르게 하지만 소수의 의견은 사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소수의 의견은 사람의 마음에 보다 깊이 침투해 들어가 흔들어놓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57-58/ [프레임의 법칙]

코넬대학 심리학 교실에서... 1992년에 있었던 바르셀로나 올림필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의 표정을 분석... 기쁜 표정을 짓는 선수의 순서는... 금, 동, 은이었다...

은메달을 딴 선수는... 금메달의 시각으로 자신의 은메달을 생각한 반면, 동메달을 딴 선수는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의 관점에서 자신의 동메달을 보게 된다.


76-80/ [하인리히 법칙]

제비가 낮게 날면 곧 비가 온다... 제비가 낮게 나는 것은 먹이인 잠자리가 낮게 날기 때문이다. 잠자리가 낮게 나는 것은 공중에 습기가 많아 날개가 젖기 때문이다. 잠자리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제비가 낮게 나는 것은 쉽게 목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고 한 것이다.


... 미 해군장교 출신의 하버드 윌리엄 하인리히는 보험회사에서 보험 감독관으로 산업재해 관련 일을 하고 있었다... 1929년에 발표된 이 논문은...

... 사회적인 사건, 사고에 적용하자면 강력 범죄사건 하나가 발생했다면 동일 수법의 경범죄가 29회, 범죄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범죄의 시도가 300건 정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나라 교통 관련 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도...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장소에서는 그 이전에 35-40회 정도의 가벼운 사고가 있었고, 300여 건 정도의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적발되더라는 것이다. 가벼운 교통사고나 경미한 접촉사고라도 자주 발생하는 장소에는 머지 않아 대형 교통사고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후 하인리히 법칙은 타이와 피어슨에 의해 훨씬 더 정교하게 분석되었다. 그들이 영국 보험회사의 사건, 사고 100만 건을 분석하여 발표한 결과를 보면 사망사고 1건 뒤에는 중경상  3건, 응급처치 50건, 물손사고 80건, 사고가 날 뻔한 사례가 400건으로 집계되었다.


간디는 망국의 징조로 일곱 가지를 들고 있다.

나라가 망할 때면 원칙 없는 정치와 노동없는 부자들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양심없는 쾌락이 만연하는가 하면 인격없는 교육, 도덕심없는 경제, 인간성을 상실한 과학, 희생을 모르는 종교가 만연한다는 것이다.


84-86/ [깨진 유리창의 법칙]

하인리히 법칙을 역으로 적용하자면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그만 교통질서부터 단속하는 것이다. 더러운 곳을 없애면 파리나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필리핀의 세부지역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는 새로운 소장이 부임하면서부터 체력단련 시간을 이용하여 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범죄가 태어나고 자라는 어두운 환경을 밝게 바꾼 결과이다.


1980년대 뉴욕경찰당국은 뉴욕지하철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았었다... 범죄의 심리적 온상이... 낙서를 없애기로... 5년이 걸렸다. 마침내 1989년이 되어 지하철의 모든 낙서를 지웠다. 낙서를 지우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줄어들던 범죄율이 1994년에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중범죄의 경우는 75%가 줄어드는 기적이 일어났다.


91-92/ [단테의 법칙]

18세기의 영국 작가 올리버 골드스미스는... "침묵은 동의를 뜻한다."며 침묵한 모두가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 케네디 대통령도... "지옥에서 가장 뜨거운 자리는 도적적인 위기에서 중립을 지킨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92-94/ [최소량의 법칙]

독일의 화학자 J. F. 리비히는... 필요한 요소 중 양이 가장 적은 어느 한 요소에 의해 제어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최소량의 법칙'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144-148/ [오컴의 면도날 법칙]

유명론에 의하면 스콜라철학에서 주장하는 보편자는 인간의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는 인간이 붙인 이름일 뿐이다. 실재하는 것은 하나하나의 사물, 개체뿐이며 보편자는 개체에 내재하지도, 존재하지도 않는 개념일 뿐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리고 특정 사물이나 개체에 대한 인식은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컴에 의하면 진리는 단순해야 하며, 동일한 현상을 설명할 때 두 개의 서로 상반되는 주장이 맞선다면 그 중 가장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진리이다. 예를 들어 신학은 성경 하나면 되므로 중세 교황들이 남긴 수많은 메시지까지 성서적으로 해석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사상은 후일 루터에게 큰 영향을 주어 종교개혁을 이끌었으며, 데카르트나 데이비드 흄과 같은 경험주의 철학에 길을 열어주었고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에게 근세과학의 지평을 열 수 있도록 결정적인 영감을 주었다.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 베네딕트 파와... 프란시스코 파의 대립... [장미의 이름]은 오컴의 유명론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152/ "성을 쌓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이는 몽골족의 일파인 돌궐족의 명장이자 재상이었던 톤유쿠크의 가르침으로 몽골의 수도 올란바토르 외곽에 있는 톤유쿠크의 무덤에 묘비명으로 새겨져 있다. 칭기즈칸이 가장 애송하던 문구였다.

속도가 2배 빠르면 전투력은 그 제곱인 4배, 3배가 빠르면 전력은 9배로 늘어난다. 몽골군대는 말에다 흰 음식과 붉은 음식을 두 덩어리 싣고 반달칼을 차고 어깨에 활만 메면 며칠 동안 말에서 내리지 않고도 싸울 수 있었다. 붉은 음식이란 말린 고기이며 흰 음식이란 말젓을 가공한 요쿠르트이다.


163/ 현대 건축의 3대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독일 출신의 미국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신은 언제나 디테일 속에 있다."

"100가지 중 1가지를 실패했다면 99점이 아니라 '0'점이 된다."


211-212/ [정보의 제시순서 효과]

피실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이들에게 어떤 인물의 특징에 관해 여섯 가지로 설명하되 순서를 바꿨다. 첫 번째 그룹에는 그 사람을 [지적이며 → 근면성실하고 → 비판력이 뛰어나지만 → 충동적이며 → 완고하고 → 질투가 심하다'고 소개했다.

... 심리학자 켈리는 강사가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그 강사에 대해 A반에게는 [다정하다] B반에게는 [냉정하다]는 정보를 미리 전달했다.


215/ 원금이 2배로 불어나는 시점은 언제일까? 단리로는 이율이 연 10%일 때 원금이 2배로 불어나기 위해서는 10년이 필요하다. 그럼 복리로는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72를 이자율 10으로 나누면 7.2가 된다... 이자율이 5%라면 2배가 되는 데 필요한 시간은? 72를 5로 나눈 14.4년이 된다.


220/ 미국의 전설적인 자동차 판매왕 조 지라드라는 사람이 있다... 그가 주목한 것은 250이라는 숫자였다... 그가 내린 결론은 평범한 사람이라도 250명 정도의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224-225/ 범려는 부귀영화를 마다하고... 그는 고난은 함께 할 수 있지만 영화는 함께 나누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새가 없어지면 좋은 활은 숨어버리고 민첩한 토끼를 잡으면 사냥개를 삶는 법이다."


230/ 뷰자데Vu ja de는 데자뷰De ja vu를 거꾸로 쓴 조어이다. 데자뷰란 '처음 접하지만 낯설지 않은 느낌'을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이다... '뷰자데'는 늘 접하는 익숙한 상황이지만 처음 접하는 것처럼 낯설게 보는 것이다.

'낯설게 하기'는... 러시아의 슈클로프스키가 예술창작이론으로 처음 사용하기 시작...


235/ 최초로 벤치를 지킨 사람은 ... 비에리 메디치였다... 당시 유럽 전역의 성당에서 거두어들인 현금은 일단 각 나라의 화폐로 로마 교황청으로 보낸 다음 여기서 각 나라별로 지역별로 필요한 운영비를 그 나라의 화폐로 다시 분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교황청의 금고지기가 된 것이다. 당시 메디치 금융 그룹이 관리하던 교황청 돈은 무려 10만 피오리노(4조원)에 달했다.


244/ 산업사회에서는 프로세스의 중심부에 해당되는 제조가 가치창출의 핵심이었다... 산업이 소프트화 되고 지식경제 체제로 이행되면서... 중심부인 제조가 가장 가치창출이 낮아지게 된다... 이의 형태가 알파벳 U자를 닮았다고 하여 'U자'이론으로 부르기도 하고... '스마일 커브Smile Curve'이론으로 불리기도 한다.


246/ 앨빈 토플러는 자신의 네 번째 저서 [부의 미래]에서... 앞으로 다가올 지식혁명은 지금까지의 지식과 산업시대의 발상은 쓸모가 없거나 오히려 발전에 장애만 될 뿐이라고 지적한다. 그런 쓰레기 같은 지식을 토플러는 '압솔리지obsoledge'라고 명명하였다.


259-260/ [차도살인의 계책]

삼국지에서 왕윤이 여포의 힘을 빌려 동탁을 살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갈량이 ... 오나라 손권의 군사를 빌려 적벽에서 조조의 대군을 수장... 관우가 위나라의 번성과 양양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가자... 손권에게 사신을 보내어 관우의 후방을 공격해주면 강남지방의 땅을 주겠다고... 마오는 국방장관 린뱌오와 사인방을 부추기고 자신을 추종하던 학생들을 홍위병으로 변신시켜 미운 녀석들을 하나씩 제거해나갔다...


261-263/ [희생양의 법칙]

... 로마냐 공국은... 무법천지나 다름없었다... 책임자로 잔혹할 정도로 유능한 장군 레미로 데 오르코를 임명했다... 오르코는 폭압적인 방법으로 로마냐 지역의 질서를 회복했다... 현지인들의 불만은 반비례로 높아만 가고 있었다... 이제 체사레 보르자가 나설 차례였다... 희생양의 전략을 구사할 때는 반드시 이 사례에서처럼 두 개의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는 여기서 큰 감명을 받았다.


이영직,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하인리히에서 깨진 유리창까지, 스마트비즈니스, 2009.



Note:

실용교양의 뷔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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