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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하늘 우ㅣ 낮은 전선줄을 보며 한 작은 생각을 시로써

by 김감귤


성찰.



길을 가다가 보니, 높디 높은 전선줄보다 제 머리에 가까이 보이는 전선줄이 더 보였어요. 그 전선줄을 보며, 요즘 생각한 생각에 대한 시를 써봤어요.


대한민국 청춘 파이팅!




낮은 전선줄을 올려다보며,

_김감귤_

힘 없이 걷다가, 높디 높은 하늘 속의
낮은 전선줄을 올려다보며,
시선이 멈춘다.

너는 땅을 바라 볼 줄도 알고,
하늘을 올려다 볼 줄도 아네!

조용히 감탄한다.

겸손과 존경을 다 담은
낮은 전선줄을 보며,
이내 내 마음을
여며본다.

나긋나긋하게.
숨죽여서 다시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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