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웨일 공모전 응모

청춘, 영원 주제로

by 김감귤





****이 3개 중에서

2개의 시가 선정되어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전자책과 종이책 둘 다 나온다.

감사합니다.


청춘을 세어본다

영원을 말하다, 그리고 피앙새.










(청춘/영원)




1.청춘

청춘을 세어본다.

청춘을 세어보다가
잠이 안 올 때,
세어보는 양처럼 되어버렸다.

아마도 그 이유는?
아마도 그 까닭은?

그만큼 청춘은 아득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청춘은 길고도 길은 것이다.

우리의 청춘은
지금도 지나가고 있고,
우리는 청춘을
지금도 따라가고 있다.

청춘을 천천히 세어 본다면,
천천히 지나갈 것.

청춘을 빠르게 세어 본다면,
빠르게 지나갈 것.

그것이 바로 청춘의 이치 아닐까?

나름대로, 청춘을 헤아려봤다.

이제야, 청춘을 자세하게도.
이제야, 청춘에 힘을 쓰고서.

조심조심.

오늘 하루도 다시 한번,
내 도화지에 나름대로.

청춘을 세어본다.



2. 청춘

청춘은 밥알갱이가 떠다니는 식혜라네.

청춘은 밥알갱이가 떠다니는 식혜라네.

왜 그런지 이유를 물어본즉슨,
왜 그런지 연유를 물어봤더니,

청춘! 청춘! 청춘!
청춘 밥알갱이들의 세계에서는
하루종일 청춘 노래를 흥얼거리며
종일내내 즉흥 연주에 신이 나면서
매일매일 자유 댄스에 움직여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겹지가 않은 그런 세계라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그런 신난 세계라네.

청춘의 향기가 가득하면
청춘의 숨결이 가득하면
청춘의 기운이 가득하면

청춘! 청춘! 청춘!
청춘은 밥알갱이가 떠다니는 식혜라네.

그런 청춘을 다 같이!
불러본다면, 그건 바로!
청춘! 청춘! 청춘!
청춘은 밥알갱이가 떠다니는 식혜라네.

이 노래를 영원토록
랄라라라 반복해서 부르면 된다네.
랄랄라라 다시 한번 다르게 부르네.

그게 바로 청춘의 비밀.


3. 영원

영원을 말하다, 그리고 피앙새.

영원,
그 단어에 대해서 말해본다면.

지나가는 풍경처럼,
지나치는 광경처럼,
영원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 순간도, 지금 풍경도.
이 말들도, 지금지금도.

기차가 지나가듯.
새들이 날아가듯.
물들이 흘러가듯.
바람이 지나가듯.

씹을 때, 상큼했던 풍선껌들처럼.
마실 때, 달달했던 탄산음료처럼.
먹을 때, 달콤했던 초콜릿들처럼.

아름다운 모습들을
아름다운 기억들을
지나가더라도
그 순간을 영원처럼 느끼면
그것이 영원인 것 아닌가?

내 마음속의 영원.
그 피앙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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