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의 연약한 바람

일상에서 온 소소한 시 한 편,

by 김감귤




























늦여름의 연약한 바람.

_김감귤_

바람이 살짝 불어서 시원해지나 했더니,
더운 바람이다.

바람은 시원한데,
뜨거운 늦여름의 열기를 이기기에는
연약한 바람이다.

그래도, 내 머리칼을 살랑이게 하고,
잠시나마 시원하게 해주는 고마운 바람,
이것은 바로 늦여름의 연약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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