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하루, 버스 기다리면서 써 본 한 편의 시
잎들이 가득
_김감귤_
잎들이 가득 뭉쳐서 있다.
바람에 날려 춤을 추고 있는데,
사진에서는 멈춰있다.
이렇듯 그들만의 속사정은
순간에 찍히지 않는다.
이렇게 그들만의 이야기는
이들만 그렇게도 알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거센 바람에
잎들은 흔들리고 있는데,
드높은 하늘의 구름은 평화롭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들인가 보다.
이것이 세상의 가르침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