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마음

하늘을 보며 쓴 시 한 편,

by 김감귤









하늘의 마음

_김감귤_

드넓은 하늘같이
그런 마음이면 얼마나 좋겠느냐만,

저넓은 하늘같이
그런 마음이면 너무나 좋겠느냐만,

꿈틀꿈틀거리면서
응어리들이 이미 쌓일 만큼 쌓인지라.

응축된찌꺼기들이
가득하게도 많이 높이높이 쌓인지라.

그래도,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처럼 마음을 높게 넓게 뻗어보려 한다.
나에게 의지하지 않는 마음으로,
간절히 도움을 요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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