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프랑대신 다이소에 간 까닭은?
똑같은 쓸모의 물건이 2개가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나요?
by
심플맘
Oct 27. 2020
(출처:오늘의 집 캡처 사진)
프랑프랑의 토끼 주걱이 한참 핫 할 때가 있었다.
너무 이뻤다. 진짜.. 그리고 세워 둘 수 있는 게 나에게는 혁명 같이 느껴졌었다.
그런데 내 기준에서 주걱 치고 너무 비쌌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싸졌는데 몇 년 전에는 꽤 비쌌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나는 차선책으로 다이소에 가서 다람쥐 주걱을 샀다.
좋은 거 하나 사는 대신 차선책을 많이 선택했던 예전의 선택들이 참 많았다.
나에게 다이소 다람쥐 주걱은 그 표본이다.
분명 토끼 주걱 정도는 살 수 있었을 텐데 늘 차선책을 택했다.
그런데 주걱이 2개가 되었다. 전자밥솥을 사면서 사은품으로 주걱이 온 것이다.
2개다.. 하나 비워야지!!
나의 사고는 이제
2개 중 1개 비우기로 전환되었다.
2개 중 어떤 것을 비울지 유심히 보는데 다람쥐 주걱 사이에 홈이 있었다.
그리고 그 홈에 때가 껴있었다.
같은 쓸모의 물건이 2개가 있다면 사용과 관리가 편한 것을 남기는 것이 추후에 훨씬 좋다.
그래서 나는다람쥐 주걱을 비우기로 하였다.
글을 쓰기 위해 오랜만에 프랑프랑의 토끼 주걱을 다시 보는데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다람쥐 주걱을 택했는지 모르겠을 만큼 다른 느낌이었다.
그저 세워둘 수 있다는데 초점을 두었을까?
아마 토끼 주걱을 사고 싶은 마음을 다람쥐 주걱으로 달랬나 보다.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다면 차라리 프랑프랑의 토끼 주걱을 사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저 사고 싶다는 욕심을 저렴한
물건으로 채우려고 했던 예전의 나에게
어차피 무언가를 사야 하나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진짜 가지고 싶었던 것, 재질이 좋은 것을 사라고 나에게 충고하고 싶다.
그래야 비슷한 두번째를 집안에 들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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