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미니멀이 짠테크와 만났을까?
싸게 산 게 아니야. 일찍 산거야
미니멀, 아직 먼 이야기다. 나는 여전히 많은 것을 지니고 살고 있다. 그럼에도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며 얻은 것이 있다.
치약, 샴푸, 비누 등을 딱 하나씩만 샀다.
더 이상 쌓아두기 싫어서 물건들을 하나씩 사는 게 조금 비싸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이런 행위를 하며 깨달은 것이 있다.
샴푸는 세 달 쓰고 비누는 한 달 쓰는구나.
한 개를 샀을 때 얼마나 쓰는 지다.
내가 그동안 특가라고 쟁기고 2+1이라고 쟁기던 생필품들이 아낀 것이 아니라 선소비였다.
그 돈들을 모아 적금, 주식, 금등을 사도 되는데 나는 생필품에 투자했던 거다.
심지어 그 특가 제품들은 두 달 뒤에도 여섯 달 뒤에도 또 특가로 나온다는 사실.
억지로 사지 말고 돈을 아끼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새로운 시선으로 현상을 보고
사고방식을 바꾼다면 조금 더 쉽게 내가 가고자 하는
지향점이 있는 삶의 방식을 찾게 된다.
나의 깨달음이 짠테크를 수월하게 도와주었다.
사려고 하는 손가락을 제지하느라 고생하는 게 아니라
"지금 미리 선소비 안 해!"라는 선언을 하고
그 돈이 미래의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 돈 씨앗이 된다.
그럼 된다. 우리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