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은 부동산에 투자하겠습니다.

자본주의 공부는 식탁에서 시작된다.

by 심플맘

신랑과 독서 모임 후, 1억 정도의 작은 아파트를 매수해서 월세를 받는 투자자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독서 모임에서 한 분이 강사의 강의를 듣고 강의 얘기를 해준 것을 듣고 신랑과 돈 버는 법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2020년 초 이야기이다.)

우리는 부동산으로 돈 버는 방법이 다양하다며 감탄하고 이야기를 마쳤다.

아이는 옆에서 TV를 봤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음 날 저녁 아이는 친척 어른으로부터 만원의 용돈을 받았다.

그런데 아이가 그 만원을 나에게 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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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은 부동산에 투자해주세요!

나와 신랑은 서로를 보며 한 참을 웃었다.

아이가 나에게 왜 이런 말을 했나 곰곰이 생각해 봤고

전 날 우리가 나누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아이가 그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귀를 열고 이야기를 들었었나 보다.

그리고 자기도 부동산에 투자해야겠다고 결심이 들었어나보다.

그 날 나는 결심했다.

돈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아이가 있을 때 하기로 말이다. 아이는 귀동냥으로 다 듣고 자본주의에 대해 배우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나의 어릴 때를 생각하면 엄마가 종종 적자 가계부를 보여주며 한 숨을 쉬셨었다.

그래서 나는 돈은 항상 없는 것, 빚은 지면 안 되는 것

비싼 것은 사면 안된다는 인식을 가졌고 투자의 '투'자도 생각하지 못하고 늘 은행 예금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었다.

또한 돈에 대한 두려움이 늘 존재했다.


물건을 살 때도 좋은 것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가격의 물건을 사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 내가 가진 것 이상의 것을 절대 탐하지 않았고 돈을 빌리는 것은 죄악으로 여겼다.

분명 절약하는 습관이라는 좋은 점도 있었으나 돈을 너무 두렵게 생각하여 자본주의에서 돈 버는 법을 너무 늦게 깨달았었다.

좀 더 빨리 돈에 대한 두려움을 깼다면 이 번 코로나에 큰 수익을 얻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두려움에 돈그릇, 투자 그릇을 키우는게 더딘편이다.


아이에게는 이런 두려움이나 편견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면


부자나 돈에 대해 부정적인 말,

아무리 돈을 모아도 늘 돈이 없다는 말,

혹은 돈을 모아두면 귀신같이 알아서 돈 쓸 일이 생긴다는 말

능력이 없어서 월급이 적다든지의 부정적인 말들은 삼가는 것이 좋다.


내 아이 인생에서 부자가 되는 것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