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수납장을 매장이라고 생각하렴!

장난감 구매하는 법

by 심플맘

지난주, 저는 육아 휴직 시작과 이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아이에게 아이 침대와 장난감 수납장을 구매하여 아이 방을 구성해주었습니다.

아이가 방을 꾸미는 권한을 주었습니다.

네가 싶은 대로 장난감을 진열하고
진열하고 싶지 않은 것은 비우자.

아이는 동의하고 스스로 방을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마음으로는 너무 비효율적으로 진열해서 훈수 두고 싶었으나 꾸~욱 참았습니다.

(아이와의 소통할 때 제일 어려운 게 바로 훈수 두고 싶은 것을 참는 것이더라고요. 저는 조언인데 아이 입장에선 잔소리니까요)


모든 진열이 끝나고 아이는 흐뭇하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틈을 노려 제가 하고픈 말을 하였습니다.

꼭 장난감 판매 매장 같다.
이제 엄마는 회사를 안 나가서 월급이 안 들어와.
그래서 예전처럼 장난감을 자주 사 줄 수가 없어.
여길 매장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여기서 장난감을 골라서 놀자. 매일 여기서 너는 장난감을 사는 거야.


아이는 갸우뚱하면서도 동의했습니다. 아마 본인이 진열한 것에 대한 만족도 때문이겠지요.

물론 어린이 날, 생일, 크리스마스 날은 사주고 용돈을 모아서 살 수 있다는 확답을 받은 후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