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글쓰기에 대해 그만둬야겠다고
결심한 그 밤의 나의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게 했던 영상의 주인공 '이승희'작가님이 쓴 책 '기록의 쓸모'가 드디어 저의 손에 왔습니다.
(출근시간 한 시간 전에 회사 인근 카페에서 책 읽기를 좋아해 일주일에 1회 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커피값 부담만 없으면 매일 하고 싶습니다)
이 책이 기록에 관한 책이라고 구매했는데 세상에 작은 글씨로 '마케터의 영감 노트'라고 쓰여 있는 거죠.
"나 마케터로 일해 보고 싶은데 싱크로니시티인가?"
혼자 설렜습니다.
곧 마흔 아줌마는 젊은 시절 하고 싶은 게 없고 좋아하는 게 없어서 빨리 늙고 싶었습니다.
삶의 여정의 하루가 너무 지루해서 사는 게 고역이었던 날도 있었어요.
남들이 말하는 싱그럽던 젊은 날 말이죠.
입버릇처럼 다시 태어나면 나무이고 싶었던 나에게
사는 게 지루하고 힘들게만 느껴졌었는데
책 읽기와 글쓰기,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들이
무기력한 20대를 뛰어넘는 30대 후반인 나에게 싱그러움을 주었습니다.
그런 내가 지금 너무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시간이 부족하다니.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이제야 글쓰기가 무엇인지 알아가려 노력 중입니다.
나의 글이 너무 짧아 때론 성의 없어 보인다는 악평을 주신
글이 발행되면 처음 라이킷을 눌러주는 남편님의 말에
동의하며 글쓰기 공부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봐야겠지 않겠냐며.
지금 저를 구독해주시는 여러분은
프로듀서 101처럼 저의 글쓰기
발전과정을 같이 보고 계시는 겁니다.
택배로 받은 책들... 설렌다한 때, 빨리 늙고 싶었던 아가씨는
이제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쉬워하는 아줌마가 되었습니다.
1등을 차지한다고 해서 다 얻는 게 아니다. 발표할 때마다 사람들을 설레게 만들고 새 결과물로 조금씩 다가가는게 중요하다. _윤상 러블리즈 프로듀서
기록의 쓸모 p98 인용
저의 글이 생활의 영감이 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감동이 되고 어떤 때는 '피식'이라도 웃을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싱크로니시티(synchronicity) '동시성 혹은 동시 발생'등으로 해석되지만, 더 쉽게 표현하면 '우연의 일치'
보물지도 (저자 모치즈키 도시타가 ) p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