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는 습관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
엄마! 이상해.
하나가 생기면 하나를 비워야 해
7세 아들은 만 6년의 시간 동안
늘 엄마를 퇴근하고 만났습니다.
그 엄마는 회사 가있는 시간 동안
엄마 대신 놀아줄 아바타 장난감을
무척이나 많이 사주었습니다.
저입니다. 잘못되었다는 걸 알면서도
아이의 기분을 좋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을 택했어요.
'이건 더 이상 안돼!'라는 생각이 들어도
돌이킬 방법을 몰랐는데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말이더군요.
제가 비우기 시작하자 아이도 비웁니다.
장난감 1개가 생기면 1개를 비워야 한다는
제 말이 좀 이상하다면서 지킵니다.
제가 집안 어딘가를 정리하고 비우면
방으로 쏙 들어가 방을 정리하고
작동이 안 되는 장난감을 가지고 나오더라고요.
참 신기한 일입니다.
아이를 어떻게 해야 장난감으로부터
건져 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순식간에 해결됩니다.
우리 집에서 물건이 가장 많은 곳은
아이 방이고 여전히 키즈카페 부럽지 않을 만큼의
장난감을 소유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강제로 비워내는 것은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으니 아이 마음이 동하는 데까지만 하고
기다리려고 합니다.
그래도 장난감의 개수가 늘어나지 않을 거예요.
1개가 들어오면 1개를 비울꺼니까요.
물건을 줄이는 과정에서도 새로 필요한 물건은 생긴다. 물건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하나를 사면 두 개나 세 개를 줄이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P142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