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혜람 Dec 30. 2021

반려식물이 주는 공간의 생명력

베렌다가 있는 남향집에 살땐 나만의 작은 정원을 꾸몄었다. 야생화를 주로 키웠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작은 등산용 접이 의자에 소박히 앉아 차한잔 마실때가 정말 행복했었다



몇년 후 그집을 떠나 이사간 집은 동향이고 옆동에 가려 햇볕이 적었다. 또한 삶의 여유가 없어 몇그루의 화초로 만족해야했다.



지금은 동향에 낮은 층의 집에 살고있다.

볕이 짧게 들어오는 집. 여러모로 식물이 살기엔 녹녹치 않지만 식물에 대한 진심로 고군분투중이다


겨울이 되니 실내에 들어온 식물은 관리가 더 까다롭다. 햇볕도 약해지고 통풍도 안되고 습도조절도 힘들다, 물주기도 달라진다. 보일러로 따뜻하고 건조해진 실에서는 기존보다 더 세밀한 물주기가 필요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렇게 식물에 진심인 이유는 식물이 불어넣는 공간의 생명력때문이다. 평범한 공간에도 작은 식물이 함께하면 완전히 달라진다.

그래서 반려식물..!



혜람

매거진의 이전글 야경 핫플 응봉산 즐기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