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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당 Dec 01. 2019

뉴욕여행 가기 전 읽고 가면 좋은 주관적 TMI&꿀팁

뉴욕을 가기 전 한 번만 읽고 가면 도움될 뉴욕 TMI&꿀팁

지금까지 여행은 저에게 그리 친숙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여행이라곤 국내여행을 갔었고 몇 년 전 홍콩, 오키나와를 가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버킷리스트로만 꿈꾸던 뉴욕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여행을 위하여 카페와 검색을 통하여 알게 된 것과 실제 뉴욕에 가서 알게 된 몇 가지를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부디, 

이 글을 통하여 여러분의 뉴욕 여행이 더 즐거워졌으면 좋겠고

뉴욕 여행을 고민하시는 분은 떠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저의 기준에서 작성된 글로 더 좋은 팁이나 수정해야 될 내용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 생각 나는 꿀팁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추가하겠습니다!


191201 버전 (v0.1)


1) 뉴욕으로 가기 위한 비행기 / 한국에서 가장 긴 비행노선 (14시간)

정말 멀다, 정말 지루하다, 14시간의 뉴욕 가는 비행기

- 11월이 가장 저렴하다. 

 * 저는 왕복 107만 원에 아시아나 직항으로 다녀왔습니다.

 * 11월이 여행 비수기라 티켓 가격이 가장 저렴하며 저는 11월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기간을 골라서 다녀왔습니다.

 * 스카이스캐너로 기간 조정하면서 가장 저렴한 기간에 맞춰서 다녀왔습니다 

 * 시간 여유가 많다면 경유 비행기를 타면 38만 원에도 왕복이 가능하다 (중국 동방항공으로 중국에서 1,2회 경유)

 * 가끔 직항 티켓이 싸게 올라올 때도 있어서 계속 검색하는 것은 필수.


한국 노선 중 가장 긴 인천-> 뉴욕 14시간 비행

 * 인천에서 뉴욕까지 14시간 걸린다.

 * 14시간 동안 준비를 안 하면 할 거라고는 기내 TV를 보는 거 말고는 없다.

 * 나름 최신 영화가 있으나 나머지 예능프로그램은 프로그램 당 딱 한편만 있다.

 * 14시간 동안 기내식은 2번, 중간에 간식 1번을 준다. (아시아나항공 기준)

 * 비행기 이륙 이후 기내식을 주고 창문을 닫게 만들고 비행기를 어둡게 만든다.

(밥 주고 창문을 닫고 모든 불을 끄고 어둡게 만들고 잠자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서 더 지루했습니다.)

시간과 정신의 방에 있는 느낌이다.
기내 티비에 입국 시 필요한 영어를 알려주는 영상도 있는데 20세기에 만든 영상 퀄리티

- 기타

* 왠지 모르지만 아시아나 기내담요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까슬까슬하니 덮으면 나름 따뜻해서 하나 살려고 알아봤더니 19,000원에 판매 중이라 살까 고민 중)

 * 무조건 창가석보다는 복도 석도 좋다. (14시간 동안 일어나서 화장실도 가고 하려면 창가석은 불편)

 * 라면 시키면 주는 줄 알았는데 라면은 개인지참. (개인이 컵라면을 가지고 타서 뜨거운 물을 달라면 주는 방식)

 * 기내에서 와이파이나 전화 로밍 사용 가능 (14시간이 지루해서 기내 와이파이 22달러 주고 결제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아서 환불 요청 예정)



2) JFK 공항 / 쫄지말고 당당하자, 우린 여행하러 왔다

이때부터 뉴욕에 온 게 실감이 난다. 입국심사받으러 가는 길

- 입국심사

 * 엄청 오래 걸린다. (당연한 것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 질문을 하고 서류와 여권을 보고 지문도 등록하다 보니 나가기까지 엄청 걸린다, 심사받고 나가면 짐은 이미 아시아나 직원이 미리 옆으로 빼놓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 숙소 바우처, 왕복 비행기 바우처, ESTA 등 미국을 가기 위한 서류를 모두 뽑아가서 보여줬다.

 * 숙소가 한인민박일 경우에는 사전에 숙소 주소를 알고 입국심사 때 그 숙소 위치를 알려주며 친구 집이라고 해야 이슈가 없다. (한인민박으로 숙소를 잡았다면 바우처는 굳이 심사관에게 보여줄 필요 없다)

* 심사 전에는 웃지도 않던 심사원이 입국 확정되면 웃으면서 웰컴 투 USA라고 말해준다.


- 출국심사 & JFK 4 터미널

 * 의외로 빨리 심사가 끝난다.

 * 보안검사 때 신발까지 벗어서 검사받아야 한다.

 * JFK 4 터미널 내부는 의외로 볼 것도 살 것도 없다. (아시아나는 4 터미널, 대한항공은 1 터미널) 

 * JFK의 4 터미널의 맛집은 쉑쉑 버거.

* 강아지를 위한 화장실이 따로 있다.

쉑 버거 더블에 바닐라쉐이크를 폭풍흡입
신기했던 강아지 전용 화장실

3) 지하철 (에어 트레인) / JFK -> 맨해튼 가는 방법 + 뉴욕 지하철 타는 방법

- JFK에서 맨해튼으로 가는 방법 (에어 트레인)

 * 정말 짐이 많아서 택시나 우버를 타야 할 게 아니면 에어 트레인+지하철 조합으로 가는 게 좋음

(택시나 우버 탈 돈이면 더 맛있는 걸 사 먹거나 기념품을 몇 개 더 사는 게 이득)

 * JFK에서 맨해튼 갈려면 에어 트레인을 타고 자메이카역으로 이동해서 지하철로 갈아타야 됨

 * 에어 트레인에서 지하철 타러 가기 전에 에어 트레인 비용 결제하고 나가야 됨.

 * 나가기 전 있는 지하철 티켓 머신에서 에어 트레인 비용 결제하면서 지하철 비용까지 같이 결제하고 메트로카드 보증금 1$ 추가 결제해서 나가면 됨 (지하철 티켓 머신 앞에 있는 가게에서 메트로카드 사고 충전할 필요 없이 티켓 머신에서 가능)

 * 지하철을 계속 타고 다닐 거면 맨해튼 지하철 역에 내려서 7일 PASS 권 결제

 * 그렇게 결제하면 노란색 메트로카드가 머신에서 튀어나오고 그거 타고 다니면 됨

 * 지하철 출입구에서 카드를 투입하거나 긁는 방식으로 개찰구를 통과하는데 긁는 방식은 몇 번 지하철을 타도 긁을 때마다 에러가 나서 다시 긁어야 함 (지금 생각해보니 카드를 반대로 긁거나 한 것 같습니다.)

 * 지하철 역에서 나갈 때는 카드를 다시 투입하거나 긁을 필요 없다. (메트로카드는 입장할 때 한 번만 사용)

 * 한국 지하철이랑 틀리게 뭔가 되게 복잡하다. (환승도 안되고 출구도 복잡하고 업타운, 다운타운 등등)

 * 복잡하니까 그냥 구글맵을 보고 뭘 탈지 어디로 나갈지 찾아서 가면 좋다. (그냥 구글맵이 최고다)

* 미국 지하철은 지금 도착한 역이 어딘지 한국처럼 친절하게 안내해주지 않으니 지금 어디 역인지 확인해야 한다.


어디서 타고 뭘 타고 어떤 역을 지나치고 어디로 나가라는 구글맵 신의 말씀


4) 길 찾기 / 볼 게 많은 뉴욕

- 무조건 구글맵! 구글맵! 구글맵!

 * 본인이 뉴욕에서 길 찾기 놀이를 할 것이 아니면 무조건 구글맵을 보고 가면 된다.

 * 구글맵 경로 검색으로 하면 한국보다 더 자세하게 나와서 편하다

 * 구글맵으로 가고 싶은 곳 운영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 다시 한번 말하지만 구글맵이 최고다. 가고자 하는 곳에 대부분의 정보를 구글맵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갈 곳을 이렇게 표시하고 다녔다. 그냥 구글맵이 최고다. 구글맵을 3번 외치자.


5) 숙소 (한인민박) / 호텔은 비싸고 에어비앤비는 왠지 불편할 것 같다면

- 가장 적절한 숙소는 한인민박

* 맨해튼에 있을 거고 에어비앤비나 호텔이 비싸다면 한인민박이 가장 적절한 숙소다.

 * 한인민박은 한인텔, 민다 등 한인민박 사이트에서 가고 싶은 숙소를 찾은 다음에 네이버나 구글에서 다시 검색해서 저렴한 곳에서 예약하면 좋다.

 * 한인민박이다 보니 매니저가 한국인이라 이야기하기 편하다

 * 맨해튼에 가까울수록 모든 숙소가 비싸다.

 * 검색창에 "맨해튼 숙소 뷰 한인민박"이라고 검색하면 숙소 뷰가 대단한 한인민박이 있다. (나라면 무조건 거길 가겠지만 몰라서 가지 못함)


6) 팁 주기 / 당황하지 않고 팁 주는 방법

- 팁을 주는 곳과 주지 않는 곳이 있다.

 * 팁은 구매비용에 15%, 18%, 20% 정도를 낸다.

 * 팁은 나에게 서빙을 해주는 음식점이나 누군가에게 서비를 받는 경우에 내며 단순 물건을 살 때는 내지 않는다.

 * 팁을 안 받는 곳도 있다. (ex. 스타벅스는 팁을 안 받고 블루보틀은 받는다)

 * 웬만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팁 계산하기도 좋다.

* 음식점에서 계산하기 전에 "Check Please"라고 말하면서 신용카드를 주면 긁고 나서 영수증을 2개 주는데 영수증에 총액에 15%, 18%, 20% 가격이 적혀있고 팁 가격을 적고 팁 가격+총액을 적는 칸이 있다.

내가 주고 싶은 팁 가격과 총액을 적고 나가면 된다.

* 포스로 계산할 경우에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점원이 결제화면이 떠있는 모니터를 보여주는데 여기서 내가 원하는 팁을 선택할 수 있다.

* 미국 가는 기분도 낼 겸 아래 영상 한번 보고 가는 걸 추천

여행 가기 전에 이런 영상 겁나 많이 보고 갔다
팁이 7달러에 토털 45.11달러. 

7) 환전 / 현금과 신용카드의 사용 비율

- 현금은 정말 비상일 때만 사용할 만큼만

* 웬만한 가게는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 일부 카드가 안 되는 매장을 이용할 때나 비상상황을 위해서 가지고 다닐 현금 정도만 있으면 된다. (비율은 8:2 정도이나 2도 다 쓰지는 못할지도)

 *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해외 결제 수수료가 나가는데 신한은행 체인지업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다. (신한은행에서 외화통장 만들고 체인지업 체크카드 신청해서 발급)

* 환전은 공항에서 하지 말고 미리 우대 쿠폰을 통해서 환전 (나는 토스에서 환전 쿠폰 받아서 하나은행에서 우대율 100%로 환전)

* 미국 여행 후 달러가 남았다면 다시 외화통장이 넣는 것을 추천


8) 시차 / 한국과 뉴욕은 14시간의 시차

- 뉴욕 뽕도 시차 앞에서는 무기력

* 가능하면 뉴욕 도착은 아침 시간대 도착하는 스케줄로 가는 것이 좋다. (피곤해도 아침부터 움직여서 저녁시간에 잠드는 걸 추천, 그래도 푹 자기는 힘들다)

* 일단 도착하면 근처 CVS에 가서 멜라토닌이나 ZZZquil 같은 수면보조제를 사놓은 다음 저녁에도 잠이 안 오면 먹고 자는 걸 추천 (저는 멜라토닌 먹었습니다. 피곤해도 잠은 자니까 그나마 괜찮아서 돌아다녔습니다)

* 멜라토닌은 잠자기 1-2시간 전 복용하는 것이 좋고 3mg, 5mg, 10mg 용량이 있는데 5mg 추천

* 시차 적응 겸 지치지 않는 여행을 위하여 출국 면세점에서 정관장 에브리타임 사서 뉴욕에서 먹는 걸 추천

* 되도록 입국 첫날은 샐러드 위주의 식사로 속을 편안하게 하고 잠드는 걸 추천

여행 가서 아프거나 피곤하면 정말 손해다

9) 기타

* 외국 가서도 한식이냐 하겠지만 맨해튼 한인타운에 북창동 순두부에 해물순두부+LA갈비는 정말 추천

너무 맛있어서 한국 오기 전 날 또 갔는데 추수감사절이라고 웨이팅이 엄청 길어서 못 먹고 온 힐링푸드

* 길거리에 노숙자들이 많다. 가끔 말도 걸지만 그냥 무시하면 된다

* 횡단보도가 길지 않고 차가 안 다니면 빨간불이라도 건넌다. 멈칫하는 사람들은 다 여행객이었다.

캐리어 끌고 파란불인 줄 알고 건너려다 빨간불인걸 알았다. 그걸 본 인도 아저씨가 "으헿, 웰깜 투 뉴욕"이라고 말해줬다

* 의외로 뉴욕 사람들은 친절하다. 익스큐즈미, 떙큐라고 말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 뉴욕 지하철은 예상대로 더럽다. 하지만 이상하거나 무서운 사람은 없다.

의외로 조용했던 뉴욕의 지하철
강렬했던 뉴욕 지하철 어느 승객의 모자.

* 요즘 핫한 허드슨야드에 베슬은 며칠 전에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는데 당일에 입장하려면 9시 정도에 베젤 근처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등록하면 된다. 나도 9시쯤 가서 QR코드 안내문을 찍고 입장권을 받았다.

대단한 구조물이구나 싶었다. 입장객 모두 인증샷 모드

* 의외로 맨해튼에 한국인이 많다. 관광객도 맨해튼에 사는 교포도 많다.

* 모르겠다 싶으면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된다. 가이드북 살 필요 없이 무조건 네이버 검색

* 구글맵 리뷰에 한국인이 쓴 한국어 리뷰가 의외로 꿀 정보다.

* 자유의 여신상을 보려면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에서 공짜 페리를 타면 된다. 줄 서 있는 사람이 많아도 다 탈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자. 이 페리를 타면 자유의 여신상은 볼 수 있으나 생각보다는 작게 보인다.

자유의 여신상을 제대로 보려면 유료 페리를 타면 된다.

* 월스트리트에 황소동상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한다. 나름 꽤 오래 서있어야 한다.

앞뒤로 고생이 많은 황소..... 사람들이 뒤에 줄을 더 많이 서있었다

* 편의점에서 파는 초바니 요구르트와 소호에 있는 초바니는 꼭 먹어보면 좋다. (내 기준에서 대존맛)

* 뮤지컬 로터리는 온라인은 경쟁률이 엄청나서 되면 로또, 오프라인 로터리는 온라인보다는 경쟁률이 적다

* 버스, 지하철, 택시를 타기보다는 걷는 걸 추천. (걷다가 마주칠 수 있는 재미있는 것들이 있다)

센트럴파크에서 숙소로 걸어가다가 마주친 어느 가게의 피카소 그림

* 저녁에 타임스퀘어에 가면 재미있는 공연을 볼 수 있다.

사람 대여섯 명을 세워놓고 뛰어넘겠다고 했다.

* 가끔은 모험을 해도 좋다. 예를 들어 걷다가 마주친 3번째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겠다 라는 것.

미국스러운 식당이었던 첼시마켓 근처에서 3번째로 마주쳐서 들어간 식당

* 화장실은 큰 호텔이나 스타벅스, 맥도널드에 가면 된다. (화장실이 있으면 그때마다 가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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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뉴욕 이야기는 제 인스타그램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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