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카오스타일 Jun 27. 2024

시켜줘 직잭러 명예 베스트프렌드

지그재그 인스타그램 마스코트 ‘김재구 사원’ 심층 인터뷰

어딜 가나 귀여운 캐릭터 친구들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하철 광고판부터 편의점 과자 코너, 숏폼 영상 등 캐릭터가 없는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여러 브랜드에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활발히 진행할 만큼 ‘캐릭터’ 자체가 트렌드가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캐릭터를 친근하게 생각하고 귀여워하며 호감을 느끼기 때문이죠. 캐릭터에 대한 호감은 곧 브랜드를 향한 호감으로 이어지고요. 


기존 캐릭터와의 콜라보에서 나아가 자체 캐릭터를 만드는 브랜드도 종종 볼 수 있어요. 캐릭터를 통해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거나 그에 맞는 콘텐츠를 기획해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서죠. 이처럼 캐릭터는 친근한 모습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구축할 뿐만 아니라, 고객과 브랜드를 정서적으로 연결하는 ‘친구’ 역할을 수행합니다.


지그재그에도 올해 1월 인스타그램에 혜성처럼 등장한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로 2030이 공감할 만한 스토리를 풀어내며 인기몰이 중인 ‘김재구 사원’입니다. 김재구 사원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얻기까지 어떠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을까요? 지그재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김재구 사원을 모셔봤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카카오스타일 브런치 구독자 여러분. 저는 지그재그 인스타그램을 주 무대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김재구 사원이라고 합니다. 인터뷰는 처음인지라 조금 긴장되는데요. 잘 부탁드립니다.

첫 인터뷰에 긴장한 김재구 사원


Q. 지그재그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지그재그를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하게 될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어요. 꼭 ‘쇼핑’, ‘스타일’과 관련된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일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요. 그런 역할을 하기엔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했죠. 


‘김재구 사원’이라는 멋진 이름도 지그재그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이 지어주신 거예요. 제가 직접 작명하기보다는 저를 가장 많이 만나게 될 사람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싶었어요. 올해 1월, 지그재그 인스타그램에 저의 MBTI, 좋아하는 음식 등 몇 가지 정보를 알려주고 이름 공모를 받았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작명 센스를 발휘해 주셨어요. 그중에서도 ‘김재구 사원’으로 정해진 건 지그재그와 직잭러를 떠오르게 한다는 점과 2년 차 직장인을 명시하는 ‘사원’이라는 직함이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이에요.  

김재구 사원 이름 공모


Q. 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나요? 

지그재그 인스타그램 속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직잭 인스타 팔로워들과 친해지고 있는 과정이라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다가가고 있는 중이에요. 패션보다는 주로 저와 같은 직장인들, 2030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의 콘텐츠들이죠. 생일로 보는 운세나 밸런스 게임 등 팔로워들과 지그재그 타깃 고객층이 일상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고요.


그때그때 떠오르는 밈이나 트렌드가 있으면 지그재그만의 색으로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콘텐츠에 녹이기도 해요. 이전에 발행한 콘텐츠 중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흥행 요인을 참고하면서 전체적인 콘텐츠 방향성을 구축해 가고 있어요. 

생일로 보는 운세(왼), 밸런스 게임(오)


Q.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소개해 주세요.

‘첫 만남 챌린지’요. 주로 이미지 형태의 콘텐츠로만 등장하다 보니 재미있는 영상으로도 인사드리고 싶더라고요. 그렇게 당시 유행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라는 노래에 맞춰 인스타그램 릴스(영상 콘텐츠)를 찍어 올렸어요. 최대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틈틈이 춤 연습에 매진했답니다(?)


지그재그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030 여성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춘 영상을 업로드하니 반응이 뜨거웠어요. 말 그대로 ‘첫 만남 챌린지’를 통해 저희의 첫 만남이 계획대로 잘 됐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실제로 해당 콘텐츠가 업로드된 후 지그재그 인스타그램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크게 늘었어요. 수치로 말씀드리자면 첫 만남 챌린지 영상은 총 43만 명 이상의 계정에 도달했고 대략 1천5백 개 정도의 댓글이 달렸으며 3.1만 회 이상 공유되었답니다. 

첫 만남 챌린지 썸네일(왼), 릴스 영상 캡처 화면(오)


Q. 직장인 2년 차, 일을 계속하고 싶게 하는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저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이요. 가끔 직장인이 어떻게 반짝이는 눈을 하고 있냐고 물어보시는데요. 팔로워들이 콘텐츠를 향유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낼 때 느끼는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그렇게 소중하고 빛나는 순간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눈에 가득 담아두었답니다. 


카카오스타일 크루들도 저의 자존감 지킴이예요. 인스타에서 종종 사무실이나 주변에서 찍은 제 사진들을 보셨을 텐데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함께 하고 있는 콘텐츠마케팅팀 팀원들과 산책을 나가 사진 찍으며 잠깐의 여유로움을 찾으려고 해요. 다른 팀 크루들도 가끔 저를 찾아와 사진 촬영을 요청할 때도 있고요. 사내 메신저(슬랙)에서는 크루들이 제 이모티콘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많은 사람들의 애정 속에서 무럭무럭 성장해가고 있어요.

사내 메신저 내 김재구 사원 이모티콘(왼), 실제 사용 예시(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을까요?

직잭러들의 ‘찐친(진정한 친구)’이자 지그재그와 연결하는 징검다리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 브랜드 모델이 사람들에게 해당 브랜드를 연상시키고 신뢰감을 심어 주는 것처럼 저를 보면 지그재그를 떠올리고 친근함을 느꼈으면 해요. 나아가 지그재그에서의 쇼핑 경험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당장은 지그재그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목표예요. 언젠가 제 얼굴이 그려진 키링이나 폰 케이스 같은 굿즈를 출시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죠? 그때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인터뷰 내내 늘어놓은 저의 진심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얼른 퇴근하고 집에 가서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오늘 수고한 저에게 주는 선물로 탕후루도 사 먹을 예정입니다. (웃음) 여러분들도 저녁 맛있게 드세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김재구 사원



지그재그는 다양한 창구를 통해 패션, 뷰티, 라이프뿐만 아니라 스타일을 향유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재구 사원’ 캐릭터 역시 고객에게 일상적인 재미를 선사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탄생했어요.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김재구 사원의 여정은 계속될 거예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자주 찾아주세요! 


*위 포스팅은 지그재그의 다양한 콘텐츠 기획, 제작을 담당하는 ‘콘텐츠마케팅팀’ 인터뷰를 기반으로, ‘김재구 사원’ 캐릭터 인터뷰 형태로 각색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스타일 커머스 기업 다니면 봄여름에 뭐 입고 출근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