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카터뷰] WMS 백엔드 개발자편
미니 카터뷰는 카카오스타일 크루들의 일에 대한 FAQ를 담아 그동안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물류 원정대의 일원으로서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WMS 백엔드 개발자 샐리와 함께했습니다.
배송&물류시스템팀은 무슨 일을 하나요?
쉽게 말해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에 특화된 시스템을 담당하는 팀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직진배송이란 카카오스타일만의 풀필먼트 서비스로 고객도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셀러(판매자)가 최소한의 리소스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배송부터 물류, CS 응대까지 저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배송&물류시스템팀은 기능 조직으로 백엔드 개발자와 PO가 별도의 팀으로 소속되어 협업하는 구조인데요. 백엔드 개발자 크루들 중에서도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파트와 OMS(**Order Management System)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상품 입고부터 출고, 반품 등 물류 공정에 있어 작업자와 관리자 모두의 효율화를 위해 WMS 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 업무를 메인으로 진행해요. 직진배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물류 개선 작업이나 필요에 따라 분류/포장 자동화 정비 및 설비 연동 등을 담당합니다.
또한, PO가 기획단에서 전달해 주는 요건들이나 물류 현장에서 발견한 개선점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같이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합니다. 이렇게 논의한 결과들은 PRD(**Product Requirements Document)로 정리하여 그 내용을 바탕으로, 일정을 산출하고 개발하는 플로우로 진행하고 있어요.
구현하는 기능들이 다양한 케이스가 발생하는 현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물류의 효율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개발 도중에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때마다 자유롭게 서로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예요. 또한 무작정 업무를 배분하기보단 최대한 각자 원하는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플래닝을 통해 팀원들과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어요. 이제 코드 리뷰는 어느 회사든 하나의 개발 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은데요. 저희도 개발이 완료된 작업들을 코드 리뷰를 통해 이슈를 함께 체크하고 더 나은 방향성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치고 있답니다.
WMS를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내재화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직진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여러 시도를 늘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물류센터 시스템을 위탁해서 운영하다 보니 고도화를 위한 작업들을 직접 진행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솔루션 구매를 통한 센터 운영도 검토했지만, 아무래도 여러 회사가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저희가 원하는 카카오스타일만의 기능을 개발하는데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내재화를 진행했어요.
이로써 카카오스타일의, 카카오스타일에 의한, 카카오스타일을 위한 WMS를 구축했고,
1. 전체 공정에 대한 작업 히스토리 데이터 축적을 통한 효율화
2. 작업자 친화적인 UX 구현을 통한 생산성 향상
3. 직진배송에 특화된 서비스 개발 및 개선
4. 물류 이슈 대응성 증대
와 같은 저희만의 물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공고에 기재된 내용 외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기술 스택이 일치하고 WMS 시스템 개발 경력 등 공고에 기재된 역량을 보유하신 분을 선호하긴 하지만, 사실 물류에 대한 흥미와 오너십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류 센터는 회사마다 한정된 공간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물류에 대한 흥미나 발전하고 싶은 욕구가 스스로 없다면, 새로운 개선점을 찾아 발전시키기보다 기존 기능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해야 하는 일 외에 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려하고 효율화를 위해 고민하는 노력들이 반드시 필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WMS 관련 경험이 필수는 아닙니다. 실제 코드 개발도 많이 해보고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분을 찾고 있어요. 특히, 모든 방면에 있어 레거시를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지닌 분이라면 저희와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WMS 백엔드 개발자로 합류하게 되면 어떠한 과제들이 주어지게 되나요?
신규 공정 개발과 지속적인 유지보수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해요. 물류 센터 확장을 위한 개발 구조나 기능 작업 같은 것들에도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풀어야 할 과제들은 정말 무궁무진해요. (웃음) 과제에 도전하는 과정들을 통해 전반적인 WMS 지식을 갖출 수도 있고, MSA(MicroService Architecture) 시스템과 도메인을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센터 확장 후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까지 다방면으로 경험하며 커리어를 쌓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최근 팀의 자랑할만한 성과는 무엇인가요?
저희 팀의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태스크 중 하나로 작고 소중한 테스트 센터를 최근에 오픈했어요. 100% 자체 개발한 물류시스템으로 운영을 시작한 센터로서 이를 통해 운영에 대한 경험을 쌓으며 센터 확장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또 추가 배송사 연동을 통한 다변화를 통해 서비스 및 단가 비교 경쟁 효과를 확보하여 배송비 절감의 성과를 이뤄냈어요. 결국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성과는 작업의 효율화를 통한 회사의 비용 절감과 더 많은 직진배송 유저들에게 더 빠른 배송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개발할 때 무엇을 가장 많이 고민하나요?
개발을 통해 개선되는 사항이 분명한지, 더 좋은 방향은 없을지 항상 고민해요. 실제 내가 사용하는 사람이 된다고 가정하거나 여러 상황을 계속 떠올리고 상상하면서 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요. 그래도 의문이 남는다면 실제로 테스트 센터에 방문해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렇듯 물류는 정적인 면과 동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하는 시스템이에요. 개발자라면 자연스레 개발 욕구가 샘솟을 정도로 다이내믹한 것들을 많이 해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류에 관심이 많고 저희가 만들어가고 잇는 카카오스타일만의 물류 시스템과 함께 성장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두 팔 벌려 환영입니다!
더 빠른 배송을 위해 오늘도 물류의 효율화를 최우선시하는 WMS 백엔드 개발자의 업무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이번 미니 카터뷰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예비 크루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직무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함께 WMS 백엔드 개발자로 합류하여 카카오스타일만의 물류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싶다면 아래 공고를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