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어벤져스 스탭부서 3인방
안녕하세요 카카오스타일입니다!
기업의 스탭 부서는 외부로 많이 노출되지는 않지만, 회사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그리고 구성원들이 일에 온전히 몰두할 수 있도록 많은 일들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카카오스타일에도 힘을 합쳐 어려운 일들을 척척 해내는 어벤저스 같은 스탭부서가 있습니다. 스탭부서 각 팀의 리드들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대기업을 뒤로하고 카카오스타일(당시 크로키닷컴)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분들인데요. 어벤져스 스탭부서 각 팀의 수장 3인방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왼쪽부터)
로버트: Relations 그룹(*HR & PR로 구성된 그룹) 리더 / 2017.09 카카오스타일 입사 / 한국*텐츠 진흥원 & 스타트업 얼*이언스 경력 보유
댄: 재무그룹 리더 / 2020.01 카카오스타일 입사 / 회계법인 & 11*가 경력 보유
로이: CFO / 2019.04 카카오스타일 입사 / 삼*전자 & 삼*회계법인 & S*텔레콤 경력 보유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왜 카카오스타일(당시 크로키닷컴)로 이직하셨나요?
로버트: 이전 직장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 역할을 했는데요. 하다 보니 제가 그 플랫폼을 직접 만들고 성장시키고 싶은 사람인걸 깨달았어요. 그렇게 스타트업 이직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카카오스타일은 스타트업 얼*이언스에서 근무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그동안 많은 스타트업을 겪으며 세워둔 나름의 판단 기준에도 부합했고, Johnny(CEO)와 Alex(COO)와도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기업의 비전에도 공감할 수 있었어요. 재미도 있어 보였고 같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댄: 대기업에서 일한 지 10년이 되어갈 시점에 앞으로의 내 역할과 이곳에서의 위치 등 많은 것들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같이 근무하던 분과 이런 고민을 나눈 적이 있는데, 그분이 뜬금없이 ‘지그재그’ 기사를 하나 보내주더라고요. 근데 재미있어 보여서 카카오스타일이라는 회사에 흥미를 가지게 됐어요.
저는 직장에서 같이 일 하는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같이 일하게 될 사람이 로이(CFO)라는 사실에 일단 신뢰할 수 있었고, 입사 후 제가 재무팀을 팀 빌딩 할 수 있는 상황임을 듣고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다니고 있던 직장에 남아있는 제 모습을 그려보아도, 안정성 말고는 딱히 큰 메리트가 없었고 도전을 할 거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것 같더라고요.
로이: 보통 대기업은 마냥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생각하는데, 전 반대예요. 대기업은 ‘내'가 아닌 ‘우리 조직'의 성과와 누구의 아래에서 일을 하는지가 중요한 곳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상황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외부적인 요인으로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이 편한 사람에게는 안정적인 곳이겠지만, 아닌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불안한 곳이 될 수도 있어요. 저 역시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면서도 항상 ‘나' 스스로 상황을 컨트롤하는 것,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대학 시절 친구인 Johnny(CEO)를 통해 당시 크로키닷컴의 상황을 들어보니, 제 이전 경험들을 토대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도전하여 주체적으로 일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이직 과정에서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로버트: 우선 부모님이 ‘지그재그'라는 서비스도 ‘크로키닷컴'이라는 회사도 모르셨어요. 어떤 회사인지 아무리 설명을 해 드려도 “그럼 지금 동대문에 옷 팔러 간다는 거냐"며 안 좋아하시더라고요.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하고 처음 들어보는 규모도 작은 곳으로 옮긴다고 하니 여러모로 걱정이 되셨던 것 같아요. 반전으로 지금은 선택 잘했다면서 엄청 좋아해 주세요. ㅎㅎ
댄: "왜?"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더 인지도도 있고 조건도 좋은 곳으로 가는 게 맞지 않냐면서. 특히 한 번의 이직으로 앞으로의 커리어가 결정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주위에서 더 챌린지가 많았던 것 같아요. 스스로도 스타트업 중에서도 카카오스타일로 가려는 이유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이더라고요.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과 같이 일 하고, 직접 팀을 꾸려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싶었어요. 걱정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그건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거잖아요? 그 당시 긁지 않은 복권을 선택했고, 결국 그 복권은 당첨되었네요 ㅎㅎ
로이: 저는 오히려 주변에서 응원을 해주었어요. 그런 주변의 응원 덕에 제 선택에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를 포함하여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가는 회사가 망하면 내 경력도 단절되고 취업이 어려워지는 거 아닌가?”라는 고민을 할 거라 생각합니다. 허나 설령 회사가 망하게 되더라도 훨씬 많은 기회가 생길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스타트업은 한 명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사람에 대한 니즈가 높고, 스타트업에서 폭넓은 업무를 경험해본 사람은 그들 입장에서 대환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도전해보아도 전혀 손해 볼 게 없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고민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이전 회사와 카카오스타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었나요?
댄: 스타트업이었기 때문에 (재무 쪽에서) 세팅되어있는 게 많이 없었어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전 과정을 직접 컨트롤하는 것도 귀중한 경험이고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탄탄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어서 좋아요. 저희가 구축한 것들이 실제로 회사 입장에서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결과물로서 잘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굉장히 뿌듯합니다.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입사 후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 돼?”와 “내가 이런 것까지 해도 돼?”라는 두 마음을 동시에 느꼈어요. 대기업에서는 보통 연차에 따라 업무 난이도나 커버리지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카카오스타일에서는 커버리지 한계가 없었어요. "우린 ‘원래' 이렇게 해왔어"라며 의견이나 도전을 막지 않고, 그 이유가 합리적이라면 공평하게 기회를 제공해요. 업무 확장의 기회가 활짝 열려있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자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로이: 스스로 의사결정해야 하는 게 많아졌다는 것. 카카오스타일에서는 모든 사람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책임감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합니다. 대기업은 의사결정권이 소수에게 모여있어요. 의사결정권자 외에는 결정된 사안을 지원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주도적보다는 수동적에 더 가깝죠. 하지만 카카오스타일은 각 분야의 전문가인 담당자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사람들의 피드백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C레벨이라고 해서 특혜가 없는 것. CEO라고, C레벨이라고, 그들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개진해요. 잘 보이려고 눈치 보거나,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일이 없어요. 이해가 안 하면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물어보고,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았다면 주저하지 않고 제시해요. 저희의 핵심가치 중 하나가 '왜에서 시작합니다'를 아주 잘 실천하고 있죠!
스탭 직군으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 혹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댄: 팀원분들이 다들 저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있던 분들인데요. 가끔 일할 때 이들을 보면, 어떻게 또 여기서 이렇게 다 모이게 되었을까 신기할 때가 있어요. 처음 제가 입사를 결정한 이유가 바로 ‘사람'이었잖아요. 가깝게 지냈던 분들과 함께 일 하는 매일이 저에겐 소중한 시간입니다.
로버트: 올해로 입사 후 5번째 송년회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매년 이런 전사 행사를 준비할 때마다 증가해있는 인원수를 보면 괜히 뿌듯해요. 직원수를 회사의 절대적인 성장의 수치로 삼을 수는 없지만, 많은 성장 지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지그재그 서비스와 카카오스타일이라는 회사가 성장한 것을 느끼는 순간순간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로이: 아무래도 최근 카카오와의 합병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복잡한 구조의 M&A로 스탭 부서가 고생을 많이 했어요. 대기업에서 이런 합병이 이루어지면 최소 10명이 넘는 전문가가 투입되는데, 저희끼리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합병을 마무리한 게 굉장히 뿌듯해요.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많은 것을 경험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카카오스타일로 새로운 도약을 한 이후,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나요?
댄: 확실히 안정감이 있어요. 저희 모두 대기업에서 왔으니, 그 존재가 주는 안정감이 크다는 건 모두 잘 알고 있잖아요. 다만 이로 인해 우리의 자율성이나 주도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합병 구조라면 그런 부분에선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흐름을 타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면 공동체 내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로이: 댄이 얘기한 것처럼, 대기업이 되었으니 신사업을 출시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소극적으로 변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데요. 바로 지금이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계획하며 새로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합병을 통해 오히려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이제까지는 성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좀 더 단단한 시스템을 세팅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큰 조직에서 새롭게 세팅하는 작업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스타일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댄: 저도 그렇고, 함께 이직했던 팀원들도 이직 당시 ‘회사에서 직접 프로세스와 체계를 세팅할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 주요 고려사항 중 하나였는데요. 훗날 뒤돌아보았을 때, 스스로에게 만족스럽고 주위에 떳떳하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 포함 모두 그런 목표를 가지고 도전했고, 그 목표가 현실화되었을 때 본인들의 성취감과 만족감이 크게 다가오리라 믿어요.
로버트: 스페셜한 제너럴리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현재까지 저희 조직은 스탭 부서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그 안에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부분을 단단하게 매울 수 있는 부서가 되면 좋겠어요. 앞으로 여러 업무가 주어졌을 때에도 겁내지 않는 사람 & 부서가 될 수 있도록!
로이: 카카오스타일을 선택해서 온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았을 때 ‘아 내가 최고의 선택을 했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대기업 계열사로서 안정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저희만의 문화와 일 하는 방식을 잃지 않고 잘 유지하고 싶어요. 경영진과 리더들이 주축이 되어 그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카오스타일에 관심있는 잠재 지원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댄: 대기업에서 이직을 고민하시는 분들, 첫 회사를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분들, 스타트업에서 이직을 고민하시는 분들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 바로 카카오스타일입니다. 대기업 계열사로서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일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훌륭한 동료가 있고, 스타트업일 때의 수평적이고 주도적인 문화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걱정 없이 들어오셔서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보는 경험을 해보세요.
로버트: 지금이 카카오스타일에서 대기업의 안정성과 스타트업의 강점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시스템 효율화나 개선에 니즈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함께 해볼 수 있는 일들이 엄청 많을 거예요. 카카오스타일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 커리어적으로나 모티베이션적으로 값진 경험이 될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로이: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고민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스타트업의 주도적인 문화와 대기업의 안정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카카오스타일에서 스탭 부서로서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으신 분들의 지원을 기다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https://career.kakaosty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