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서 살아간다는 건 참 고달픈 일인 것 같다.
사람관계의 마찰, 직장 다니는 것, 항상 부족한 돈, 살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병들, 집안 식구들과의 갈등 등등 여러 문제들이 쉼 없이 다가온다.
하지만 꼭 이런 안 좋은 일만 생기는 게 아니라 좋고 즐거운 순간도 있지만 말이다.
현대에서만 이런 문제가 일어난 것이 아니고 아주 옛날부터도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여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던 것이 틀림이 없다.
그래서 고대 철학자들의 주장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현대에서도 도움 받을 말들이 많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사람사이 관계에 대한 고민을 예를 들면 누군가에게 터놓고 얘기하고 싶고 해결해주길 바라고 속이 시원하게 명쾌한 답을 주길 바란다.
나 또한 역시 그렇다.
살아가면서 문제가 생길 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그런 와중에 에피쿠로스라는 고대 철학자를 접하게 되었다.
에피쿠로스는 그리스에 태어난 철학자이며 주장하는 것은 쾌락주의이다.
이 쾌락주의란 말이 육체적인 쾌락으로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육체적보다 정신적으로 고통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매일매일 온갖 고민과 사건이 생겨서 마음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심란한 경우가 많다.
또 그러다 보면 육체적이던지 정신 적으로던지 고통에 시달려 고생이다.
에피쿠로스는 "고통이 없는 상태가 즉 쾌락이다"라는 주장을 한다.
어떻게 하면 고통이 없는 쾌락을 느낄 수 있을까?
예를 들면 육체적으로 아파서 고통스러울 때 이를 이겨내는 방법은 즐거웠던 일을 기억해서 고통을 상쇄시킨다는 것이다.
에피쿠로스는 삶은 사실 단순하다고 한다.
삶에서 필요한 것은 단지 즐거움이라고 말이다.
내 삶이 아주 나쁜 삶이 아니다.
물론 정신적인 병이 있고, 한 때 취업에 좌절, 인간관계의 갈등 등등이 있었지만 분명 좋은 즐거운 일도 있었을 것이다.
나한테 즐거움은 백화점 가서 물건을 사고, 밤에 친구들과 식사를 즐기고, 영어공부 하면 머리가 맑아지는 즐거움 등을 느낀다.
이런 것을 보면 나에게도 즐거움이 꽤 되는 걸로 보아 삶을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분명 에피쿠로스의 말대로라면 난 잘 살고 있는 것이다.
그걸 아는 게 중요하다.
나도 괴롭고 고통스러운 삶이 계속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라는 사실 말이다.
삶은 즐거움을 깨닫고 알아가는 과정이다.
나는 앞으로도 살면서 이 에피쿠로스가 주장하는 얘기들을 잘 기억할 것이다.
삶을 소박하게 살고 주변사람들과 차 한잔 하면서 즐거운 얘기들을 하고 그렇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