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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현 Aug 25. 2024

매일 한 줄 쓰기 9주 차

#40일차


집필모임을 구상하고 코칭과정을 이수했다.

매달 만나는 기회를 특강으로 채우니 우리가 서로 연결될만한 기회가 없(다고 하기에는 특강 연사님들이 잘 진행해 주어서 제법 연결의 시간을 보낸듯하다.)어졌다.

그게 아쉬워서 기왕 코칭과정을 이수했고, NVC로 공감 세션 진행하는 것도 큰 배움의 기회이니 개별 코칭을 진행하자!라고 집필모임의 기획에 더했다. 이름하야 공감코칭.

NVC와는 다르게 코칭은 대화를 이끄는 정해진 모델이 있고, 그에 다른 적절한 질문들이 있다.

그 과정에서 코칭의 '고객'이 자기 안의 힘을 발견하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스스로 세우는 것이 가능해지도록 한다. 구체적인, 실천계획, 스스로...가 중요한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암튼 코칭은 그렇고, 나는 비폭력대화의 공감이 더 익숙한 사람이라, 공감코칭을 하면서도 공감적 반영을 하거나, 공감적 경청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코칭에서도 그것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다. 코칭의 기법을 배웠고 비폭력대화와 융합해 적절하게 공감과 액션플랜 수립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나 할까.

꼭 글쓰기에 관한 것이 아니어도 좋다고 제안하는데, 왜냐하면 정서적인 것과 프로젝트-일이라고 여겨지는 글쓰기가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평온해진다면 진짜 내가 원하는 것, 진짜 나에게 필요한 것을 저절로 선택하게 되니까. (이건 코칭이나 NVC에서 가르쳐준 것은 아니지만, 내 느낌적인 느낌.)


암튼 그래서, 여러분 공감코칭 많이 활용해 주세요~


#일단쓴다


#41일차

벌레가 두려워진 것이 언제부터였을까?


개미.

초등 5, 6학년 때쯤 청계산 등산을 갔다.

길이 아닌 곳을 들어섰는데, 그곳에 개미집이 있었던가보다.

개미들이 신발을 타고 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바지를 타고 오르는 까만 개미떼는 공포 그 자체였다.

나는 두 발을 구르며 비명에 가까운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엄마와 삼촌, 예비외숙모가 있었지만 떼로 움직이는 개미를 어쩔 수는 없었다.

그 자리를 벗어날 때까지 지옥과 공포는 계속되었고, 그 기억은 몸과 마음에 각인되었다.


나는 서울에서도 자연이 가까운 주택에 살았고, 곤충이나 벌레는 공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그냥 함께 사는 좀 싫은 이웃이었다. 그랬는데, 청계산에서의 그 사고는 나를 얼어붙게 했다.

통제할 수 없는 작은 존재들이 만드는 공포.


그리고 또 다른 기억이 있다.


… to be continued


#일단쓴다

#각종공포증중하나


#42일차


3세 아동이 숨진 태권도장 원장의 "장난"에 대해 생각하는 중.


#일단쓴다

#남성들의장난에대해그냥넘기면안되는이유


#43일차


코칭 연습 주제로 '책상 정리'를 선택했다.

왜인지 빈틈없이 빼곡히 물건이 올라앉아있는 책상이 늘 심란했다.

실행계획으로 '메모를 기록, 정리하고 버린다.'를 집필모임 인증글로 올리고, 응원을 부탁하기로 했다.

딱 한 가지를 하고 발제를 시작하자.


#일단쓴다

#책상정리응원해주세요!


#44일차


남성성/들 9장을 재미있게 읽었다. 발제했는데, 그 내용을 잘 정리할 수 있으면 좋겠네.


#일단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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