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식 1일 차
이번 단식에는 효소희석물 대신 표고버섯 장국을 마시려고 한다. 어떠려나.
어젯밤 장국을 끓이고, 오늘 먹을 된장국을 끓였다.
단식 때는 식사 준비가 흥겹다. 덕분에 애인이 좋아한다. 내가 알아서 다 하니까.
하루 두 끼 먹는 사람이니 점심부터 시작한다.
잡곡밥 2/5 공기와 배추 버섯 된장국, 씻은 김치.
저녁은 잡곡밥 2/5 공기에 된장국과 섞박지 씻을 물.
이상하게 머리가 아프다. 탄수화물을 줄이면 두통이 오기도 한다지만, 오늘은 밥 먹었는데? 이상하다. 감기인가 싶어 얼른 프로폴리스 캡슐 두 알과 한살림 쌍화차를 마신다.
작년 단식 때는 감기로 된통 고생했거든. (게다가 어마어마한 월경까지! 하혈인 줄 알았다.)
내일부터는 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