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주 잊고 지내는 것이 있다.
내일도 오늘과 같을 거라는거.
삶이 연속적으로 흘러가다보니
내일도 그저 당연시 주어지는 거 쯤으로 치부한다.
나도 그렇게 몇 십년을 살아온듯 하다.
주어진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마음 속은 항상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내일을 걱정하며.
죽음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인생들을 떠올리면 덧없는 것들인데.
내일 죽을지 모른다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삶의 유한성을 갖고 산다면
이 세상 그 어떤 것이 인생의 장애가 되려나.
세상 모든 것은
반대 쪽에 상응하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는 듯 하다.
모든 것이 대응되는 짝이 있다.
살면서 돌아보니
모든 것이 분명히 그래보인다.
1분 후의 미래도 모르는.
관성 탓에 똑같을 거라는.
다를 수 있을거란 인지조차 없다.
뉴스를 볼때마다
각자의 슬픈 사연을 꾹꾹 눌러담은 인생들이
순간의 사고로 명을 달리한다
공허와 부재는
남은 자들이 견뎌야할 숙제가 된다
사고와 마주한 인생들은
오늘같은 내일을 기다리고 있었겠지.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발걸음을 돌이키건데
너무 연약하다. 너무 연약하다.
약해도 너무 약하다.
그래서 사랑하자
사랑해야한다.
우리는 지금을 현재를
존재하는 나와 가족을 세상 모든 것을.
감사하고 사랑해야한다.
사랑하는 나의 삶아
고맙고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