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김선영) 필사문장 8
글 쓰는 에너지를 회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글 쓰는 것.
몸의 감각이 쓰기 모드로 활성화되고
도움닫기를 할 수 있는 밑 원고가 다져진다.
모터가 돌아가고 원고가 불어나 있으면
그 불어난 힘이 글의 소용돌이로 나를 데려간다.
- 은유, [쓰기의 말들], p35
피곤한 몸을 회복하기 위해
무작정 연휴 내내 누워있던 경험이 있다.
몸의 회복은커녕 일어날 힘은 점점 사라지고
허리가 쑤시고 아파서 혼났다.
‘가로‘로 누워만 있다가
'세로’로 일어서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했다.
가볍게 하는 산책이나 달리기가
오히려 몸의 회복에 도움을 주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무엇이든 끄적이고 생각을 기록하다 보면
나와 더 가까이 만나게 된다.
지난 시간의 의미를 발견하면서
그 시간을 한 번 더 살 수 있게 만든다.
그러면서 글은 더욱 풍부해진다.
‘무엇을 쓸까?’ 고민될 때
이런 좋은 글의 필사가 마중물이 되기도 한다.
어쨌든 오늘도 끄적거릴 수 있어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