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몰두할 때 얻는 의외의 효과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김선영) 필사문장 9

by 따뜻


에고이스트가 아니면 글을 못 써.

글 쓰는 자는 모두 자기 얘기를 하고 싶어서 쓰는 거야.

자기 생각에 열을 내는 거지.

어쩌면 독재자 하고 비슷해.

지독하게 에고를 견지하는 이유는,

그래야만 만인의 글이 되기 때문이라네.

남을 위해 에고이스트로 사는 거지.


- 김지수, 이어령,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p.30




선생은 ‘글 쓰는 독재자’라는 표현을 했다.
거칠지만 꼭 맞는 비유다.
상대방(독자)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독하게 나에게 몰두했을 때
얻게 되는 의외의 효과.
(p.99)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써도 될까?

작가는 남에게 피해 주는 내용이 아니라면

써도 된다고, 아니 써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지극히 사소한 순간들이 모여

천천히 삶을 만들어간다.

삶은 작은 순간의 합이다.


나에게 몰두했을 때 얻게 되는 공감들을

경험해보고 싶다.

나만의 작고 사소한 경험들을

눈을 크게 뜨고 살펴봐야겠다.


내 발뒤꿈치 각질 같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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