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경건한 기분?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C.S루이스)

by 따뜻



최선의 방책은 진지하게 기도할 마음이 아예

생기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데까지 막아 보는 거다


초심자가 이런 생각을 할 경우,

사실은 의지와 지성을 집중시키지 않은 채

막연하게 경건한 기분만 만들어 내려고

애쓰는 꼴이 되는데도 말이야.


개중 간단한 방법은

원수를 바라보고 있는 환자의 시선을

그 자신에게로 돌려 버리는 것이다.

환자가 제 마음속만 줄창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의지로 감정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게 만들거라.



기도에 대한 잘못된 자세를 점검하게 되는

오늘의 필사.


막연하게 경건한 기분만을 충족시키려는

경건의 모양만 있는 기도.

하남님께 시선을 두지 않고

오직 나만 바라보며 내 감정을 만들어보려는 기도.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서 내 생각이 만든 하나님을

진짜 하나님이라고 잘못 인식하는 기도.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무릎으로 사는 삶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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