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테이프의 편지 (C.S루이스)
듣자하니 앞으로는 계속 선한 일만 하겠다는 약속도
펑펑 하지 않았더구나.
심지어 한 번 받은 ‘은혜’가
평생 지속되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매일 매시간 닥치는 유혹을 이길 수 있도록
그 매일 매순간에 해당하는 만큼의 은혜만 바란다니!
원수가 때와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구하는 목적은 환자의 마음을
자신의 가치에 관한 문제들에서 떼어 놓는 것이고,
네 목적은 환자의 마음을
그런 문제들에 붙들어 놓는 것이다.
원수는 그리하여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든 피조물(자기 자신을 포함해서)은
하나같이 영광스럽고 뛰어난 존재’ 임을
인정하게 되기를 바란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매일의 은혜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연다.
창조하신 그 목적 그대로
나 자신을 바라보며 그 자체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진정한 겸손의 마음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