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감별사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C.S루이스)

by 따뜻



교회 출석이라는 이 증세가 나아지지 않을 시에는,

차선책으로 자기한테 ‘맞는’ 교회를 찾아

주변을 헤매다니다가

결국은 교회 감별사 내지 감정사가

되게 해야 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겠지.


특히 이런 태도는

설교자가 아무리 평범한 말을 한다 해도

인간의 영혼을 울릴 수 있는 조건(이건 우리의 정책

전체에 가장 큰 위협이 된다)을 만들어 내지.

인간이 이런 자세로 설교를 듣고 책을 읽는다면

무슨 설교, 무슨 책을 접하든지 위험하지 않을 수 없다.





흠과 결이 없는 교회를 찾는 건 불가능하다.

예수님은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셨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거룩한(구별된) ‘교회‘가 되어야지,

교회 감별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나의 예배와 삶 속에 영혼에 울림을 주고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가르치심을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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