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글씨, 꼬르네 만들기
꼬르네는 베이킹 페이퍼를 잘라서 콘 cone모양으로 만든 작은 짤주머니이다. 초콜릿이나 로열 아이싱을 짜서 장식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때 사용된다. 또는 아주 소량씩 초콜릿을 짜서 제과 장식을 붙이거나 꾸밀 때도 사용된다. 꼬르네는 손에 잡기 쉬운 작은 크기라서 손압을 조절해 사용하기 쉬우며 연습을 거듭해 적응된다면 다양한 글씨체를 활용해서 표현할 수 있다.
초콜릿 글쓰기를 예쁘게 하고 싶다면 우선 꼬르네부터 잘 만들어야 한다. 꼬르네가 너무 헐렁하거나 끝부분이 뾰족하게 말려있지 않으면 글씨를 쓰기 전부터 초콜릿이 새어 나올 것이고, 꼬르네를 잡은 손에 덕지덕지 묻어 지저분해진다.
꼬르네를 만들기 위해서 베이킹 페이퍼를 재단해야 한다.
종이를 자를 때 주의할 점은 베이킹 페이퍼가 '직사각형' 모양이어야 하는 것이다.
필수는 아니지만 그렇게 해야 꼬르네를 말 때 쉽고 깔끔하게 말 수 있다.
그리고 대각선으로 접어 반으로 잘라준다. 한쪽 귀퉁이는 뭉툭하고 다른 한쪽은 뾰족하게 나온다.
꼬르네를 마는 방법은 다음의 순서와 같다. (오른손잡이 기준, 왼손잡이는 A와 B를 반대로 잡으면 쉽다.)
파란색 줄 친 부분이 '짧은 쪽', 초록색 줄 친 부분이 '긴 쪽'이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으로 짧은 쪽의 뭉툭한 끝부분인 A를 잡고 고깔 모양을 만들기 위해 말아준다.
긴 쪽의 뾰족한 끝부분인 B는 갈고리처럼 고깔 안으로 들어가는 고정핀이 된다.
고깔 완성
꼬르네에 초콜릿이나 아이싱을 담고 접는 방법.
(사진은 예시를 위해 건 코코넛을 담은 것)
초록색으로 표시된 양 꼭짓점을 뒤로 접어준다.
꼭짓점을 말고난 후 윗부분을 뒤로 조금 더 말아서 단단하게 고정시켜 준다.
초록색 양 꼭짓점을 뒤로 마는 이유는 앞부분에 있는 벌어진 부분을 뒤로 잡아당겨 단단하게 잡아주기 위해서이다. 앞부분의 연결 지점이 벌어지면 꼬르네 입구(초콜릿이 나오는 꼭짓점)가 벌어져 예쁜 굵기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단단하게 고정되어있어야 글씨를 쓸 때 손이 편하다.
앞으로 말거나 뒤로 말거나 편한 대로 하면 되지만 뒤로 말면 앞쪽 벌어진 부분이 단단하게 뒤로 당겨져 고정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부분은 작은 꿀팁인데, 꼬르네를 말고 초콜릿을 담기 전 끄트머리를 살짝 접어준다. 그러면 초콜릿을 담는 동안 혹시라도 새어 나오거나 꼭짓점이 헐거워져 풀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미리 여러 장 말아두면 사용하기 편하다.
꼬르네로 글을 쓸 때는 손떨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대 손으로 글을 쓰는 손을 지탱해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