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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한 초콜릿 Nov 05. 2022

잘자라 우리 아가아가 Agar agar

Feat. 먹을 수 있는 종이 만들기

젤(겔)gel 형태로 99.9%의 물을 흡수한다.

젤화(gel 형태로 만드는 것)와 안정제stabiliser로 널리 사용된다.



아가 아가(한천)Agar agar는 요리/제과/제빵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업계에서 사용되는데 물을 99/9%흡수하는 성질 덕에 gelling agent로 아주 많이 사용된다. 또한 그 성질로 안정제stabiliser로도 많이 사용된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로 아가 아가가 사용된 예로는 양갱이 있겠다.


예전에 슈퍼마켓에서 사 먹을 수 있는 젤리 중에 아주 얇은 비닐같은 종이가 덮여있고 그 종이를 떼어내면 안에 젤리가 들어있는게 있었다. 그리고 그 종이도 먹을 수 있는 종이였다. 종이라기에는 아주 얇은 비닐봉지 같은 느낌이었다. 혀에 탁 달라붙자마자 사르르 녹아버리는 재미있는 요소였다.

'Oblate오블레이트'라고 불리는 식용 종이가 있는데 아마 그것과 유사한 것이었지 싶다.

이 오블레이트는 아가아가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데 쉽게 말하면 물을 전분과 아가아가를 이용해 말리는 것을 아주 얇게 펴 말려 종이처럼 만드는 것이다.

우선 5%의 전분 용액을 100g 준비한다. 5%의 전분 용액이란, 물 100g 당 5g의 전분이 용해된 용액이다.

그리고 2.5%의 아가아가 용액을 200g 준비한다. (물 100g 당 2.5g의 아가 아가가 용해된 용액)

이 두 용액을 잘 섞은 후 뜨겁게 데운다. 그리고 유리나 스테인리스 등 매끄러운 표면에 붓으로 얇게 발라주어 빠르게 굳혀서 떼어낸다. 그리고 원하는 모양으로 재단한다.

이 식용 종이는 끈적한 젤리나 캔디류를 감싸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알아서 다양하게 사용하면 될 듯하다. 일본에서는 이 오블레이트를 약국에서 판매하는데 가루약을 여기에 싸먹는 용도라고 한다.


(출처: 구글 검색 'ob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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