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치히로상> 명대사 속 위로

동기부여

by 제발버터


지금은 못 가요. 물밑에 있거든요.

1111.PNG?type=w773

몸부림치지 않으면 물에 뜨지만 버둥대면 가라앉고 말지.

다시 떠오르면 그때 보자!


2222222.PNG?type=w773

넷플릭스 <치히로상>




치히로는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29살 여성으로 현재는 작은 해변가 마을의 도시락 가게에서 일을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숨기지 않고 말할 정도로 언제나 밝고 당당한 성격의 소유자이죠.

image.png?type=w386
image.png?type=w386
더러운 아저씨는 일찍 돌아가시게 간장 두 팩 넣어드릴게요~^^
image.png?type=w386
image.png?type=w386
할머니 거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


그런 성격 덕분인지 그녀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줍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부터 학생에 이어 노숙인까지 그녀 주위의 사람들은 치히로를 좋아하죠.

image.png?type=w386
image.png?type=w386
image.png?type=w386


하지만 발랄해 보이는 치히로도 가끔은 깊은 우울에 빠지는데 혼자만의 깊은 심연에 잠겨있는 그녀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옵니다.


"지금 어디야? 같이 한 잔 할까?"

"지금은 못 가요. 물밑에 있거든요."

"그렇군. 그럼 가라앉아 있어. 하지만 인간의 몸은 물 위에 뜨는 거 알지?"

"시체가 물에 뜨는 것처럼요?"

333333.PNG?type=w773


죽었든 살아있든 다 물에 떠.
몸부림치지 않으면 물에 뜨지만 버둥대면 가라앉고 말지.
다시 떠오르면 그때 보자


실제로 저런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지인이 존재하는 치히로는 괜찮은 인생을 살아온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때때로 삶이 자신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발버둥을 치지만, 그것이 오히려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발버둥 치면 가라앉지만, 가만히 있으면 수면 위로 떠오른다는 이 대사는 영화의 대사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대사였습니다.


저도 문제가 생기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인 행동을 취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때로는 상황을 천천히 관찰하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 더 나은 해결책이 될 수 있겠구나 싶네요.


치히로도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서두르지 않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삶을 살아갑니다. 가만히 바다를 바라보거나, 텅 빈 건물에서 혼자 도시락을 먹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 속에서 마음의 평정을 찾습니다.



image.png?type=w386
image.png?type=w386


삶의 많은 문제들은 우리가 얼마나 차분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해결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 그리고 아무리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면 잠시 멈추어보세요. 어느 순간 몸이 물에 떠오르듯이 자연스럽게 해결책이 떠오를지도 모르니까요.




고독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치히로

image.png?type=w386
image.png?type=w386
image.png?type=w386

어느 날 치히로는 마을사람들과 같이 파티를 열고 놀다가 말도 없이 홀연히 사라집니다.

치히로가 사라진 걸 눈치챈 치에는 치히로에게 전화를 겁니다.



"어디 먼 곳으로 갈 생각이야? 정착하면 안 돼? 꼭 어딜가지 않아도 되잖아."


너라면 어딜 가도 고독을 꽉 붙잡을 수 있을 거야. 그럼 내일 보자.



처음 이 장면을 보았을 때 되게 묘한 감정이 들었어요. 어찌 보면 부정적인 의미인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고독은 외로움과 다르죠. 고독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소음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죠.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명확히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대사는 치히로에게 "고독 속에서 너 자신을 발견하고, 더 강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랄게"라는 희망 섞인 메시지로도 들립니다.




image.png?type=w386
image.png?type=w386

새로운 곳에서 다시 새롭게 삶을 시작하는 치히로. 이곳에서는 그녀가 원하는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일본 특유의 잔잔함과 동시에 위로가 되는 대사들이 많은 영화 <치히로상>이었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충분히 의미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