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svCWSx_Dt4I&t=1250s
인생은 길어요. 정말 깁니다.
써니 : 여러분들의 인생의 최대 성취가 공무원 합격이 되어서 60,70살까지 이야기를 할 건 아니지 않습니까.
내가 제일 힘들게 살았던 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야. 이런 이야기를 할 만큼 삶이 녹록하지도 않아요.
2022년 써니 행정법 올인원의 마지막 강의의 모습입니다. 저는 이 유튜브 영상이 퍼지기 전 인강으로 먼저 접했는데 그때 당시 정말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인강에서 힐링 제대로 했던 순간이죠.
올해 마지막 공무원 시험을 칠 때도 이 강의를 기억했습니다. "그래, 내 인생의 최대 성취는 공무원 합격이 아니다. 그러니 떨지 말자." 오히려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해서 그런지 시험을 치면서 "정말 내가 할 건 다했다. 결과가 어떻든 이게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인상 받았던 써니쌤의 여러 명대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억해라. 삶은 늘 굴곡이 있다.
다윗 왕과 솔로몬 왕자의 예화로 다윗 왕이 금세공사를 불러 자신이 대승했을 때도 자만하지 말고 실패를 했을 때도 좌절하지 말도록 글귀를 하나 새겨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금세 공세가 아무리 생각을 해도 글귀를 못 찾을 거 같아서 솔로몬 왕자에게 물어봅니다. 그때 솔로몬 왕자가 전해 준 얘기가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 글귀입니다.
보통 이 말을 우리는 내가 지금 여기 힘들고 괴로운 이 상황을 꾹 참고 버텨내면 행복한 미래가 보장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써니 쌤은 절대 그 의미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써니 : 삶이라는 건 늘 굴곡이 있습니다. 삶이라는 거 자체는 올라가기만 하는 삶도 없고요. 내려가기만 하는 삶도 없습니다. ... ...
삶은 늘 왔다 갔다 하지만 바닥에 있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성공을 했더라고 교만하지 말고 무례하지 말고 옛날에 힘들었던 과거를 생각하면서 내가 겸손하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 삶에 감사할 수 있는 능력.
그 자체가 지금 여러분들이 겪는 이 시간들이 나중에 밀알이 될 겁니다.
내가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가가 나중에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떤 태도를 지니고 살 것인지를 결정한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도 사람이 죽어야 평가를 한다.
써니 : 시험에 합격했다 그래서 성공, 떨어졌다고 실패라고 하는 거에도 전혀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신도 사람이 죽어야 평가를 내리는데 우리가 어떻게 사람의 단편만 보고 그 사람이 '잘했다', '못했다' 평가를 내리겠습니까.
갓 센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점이 시험에 떨어지고 포기하는 것이겠죠? 합격하지 못하면 너무나도 큰 기회비용을 날려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도 못하고 계속 장수생으로 남아버리죠.
하지만 써니쌤의 말처럼 공무원 시험에 불합격했다고 그 사람의 인생은 답이 없는 것일까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성공한 것일까요? 그러기엔 힘들게 공부해서 합격했지만 얼마 안 가 그만두는 공무원이 너무나도 많은 게 현실입니다.
그다음이 달라진다.
더 중요한 것은 시험 준비라는 그 과정을 어떻게 보냈느냐라고 써니 쌤은 말합니다.
써니 : 우리가 최선을 다했지만 특히 공무원 공부는 상대평가라서 내가 어느 정도 노력을 했더라도 반드시 좋은 결과가 보장되기는 어려워요. 그렇지만 "조류독감이 올해도 올 거야"라면서 아무 노력도 안한 사람과 열심히 노력했는데 조류독감 때문에 망한 사람은 그다음이 달라질 거예요.
최근에 군무원 시험이 끝났고 이제 다음 주면 지방직 공무원 필기 결과가 발표돼서 떨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떤 결과가 있든 그것이 여러분의 인생을 결정짓지 않는다는 걸 써니쌤의 명대사를 통해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인생은 매우 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