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상상 속의 플랫폼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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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리뉴얼과 함께 플랫폼을 오픈한 지 벌써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기간 동안 그래도 예상보다는 많은 멤버십 회원들이 가입을 했고, 기존의 불안정한 매출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멤버십 회원을 중심으로 한 단골 고객들의 방문이 늘었고, 팬클럽 생일 이벤트 등의 대관 행사는 월 2회 정도로 제한하여 받음으로써 기존 단골 고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플랫폼을 활용한 멤버십 제도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커피 및 음료는 물론 꽃에 대한 매출도 이 전보다 많이 증가하였다. 이처럼 안정적인 <까페 꽃:든>의 시스템을 활용해서 다음 단계로 홍대 인근 지역의 다른 플라워 까페와의 연대를 진행하였다.
플래그십 스토어로 연대하다
플래그십 스토어란 말 그대로 <까페 꽃:든>이 활용 중인 플랫폼 <꽃:든>을 다른 플라워 까페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각자 본인들의 까페 운영 시스템을 유지한 채, 단순히 멤버십 회원 모집을 위해 플랫폼 <꽃:든>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입점비를 별도로 받지 않는다.
그동안 까페에서 단골손님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쿠폰에 도장 찍기나, 전화번호 입력하여 포인트를 적립하는 정도가 전부였다.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이상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멤버십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비용과 경험이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 무엇보다도 개인 까페의 경우 그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해서 일 것이다.
플랫폼 <꽃:든>은 당초 <까페 꽃:든>을 위해서 만들어진 시스템이지만, 모든 플라워 까페를 운영하는 개인 샵들이 무료로 자유롭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하였다. 관심은 있었으나, 반신반의하던 다수의 플라워 까페 사장님들이 이용 문의를 해왔고, 설명을 듣는 내내 그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왜 이걸 무료로? 나중에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닌 걸까? 하는 표정.
일단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인 <까페 꽃:든>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에, 다른 플라워 까페 매장들의 관심은 높았다. 무료이기도 했지만, 이용 방법이 아주 간단했기 때문이다. ① 플랫폼 <꽃:든>에 본인 매장 이름으로 입점 런칭을 하고, ②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플랫폼 <꽃:든>에 가입시킨 후, ③ <꽃:든> 가입 선물 및 모든 음료 10% 할인 제공한다. 이게 전부였다. so simple.
두말할 것 없이 <꽃:든> 멤버십 회원이면 어느 플래그십 매장에 가서도 기본 서비스는 제공받을 수 있다. 음료 할인은 물론 대관 할인, 원데이 클래스 재료비 지원, 정기 레슨 할인 등을 모든 플래그십 매장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쉽게 말해, 플라워 까페 연합 멤버십 시스템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다.
또한, 플라워 까페가 아닌 일반 까페의 경우에도 플라워 컨셉의 까페 혹은 정식 플라워 까페로의 전환 등을 전제로 플래그십 스토어 가입이 가능했다. 물론 플라워 까페로의 전환을 위해 플라워 컨설팅 및 플라워 교육, 꽃 납품 등 다양한 업무 지원이 이루어졌다.
유료 정기 결제인 멤버십 Plus 회원의 경우 플랫폼 상에서 월 정기 결제가 이루어질 경우, 10~15% 수수료를 제외하고, 해당 매장으로 비용을 지급했다. 예를 들어, 2만원 정기 결제를 할 경우 15%를 제외한 1.7만원을 매장에 제공하고, 매장은 매월 고객에게 2.5만원 상당의 꽃 바구니를 제공해야 하는 프로세스이다. 꽃의 원가를 생각하면 크게 부담이 되는 구조는 아닌 데다, 꽃 매출뿐 아니라 충성도 높은 단골 고객의 확보라는 측면을 놓고 보면 적어도 손해가 될 것이 없는 거래인 셈이다.
약 2개월 만에 플래그십 스토어로 참여한 플라워 까페가 홍대/서교/합정 인근에서만 약 20개 정도 되었다. 매장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2개월 만에 매장별 300~500명의 멤버십 가입이 이루어졌다. 플래그십 1호점인 <까페 꽃:든>을 포함하여, 총 Basic 멤버십 회원만 벌써 8,000명이고, Plus 멤버십의 숫자만 따져도 약 800명에 이르렀다.
>> 다음 편에 계속
※ 까페 꽃:든은 서교동에 실제 운영 중인 플라워 까페입니다. 홍대 오실 일 있으시면 한 번씩 들러주세요. 언제나 매우 한가하답니다. (웃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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