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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심 작가 진절 Mar 04. 2022

[투.숏.톡 06] 대선 사전 투표

내일까지 기다릴 수 없었던 자의 간절함

드디어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 투표가 시작되었다. 대선 며칠을 남겨놓고 별의별 일들이 다 벌어지고 있지만 나의 마음은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오직 앞만 보고 직진. 내일까지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오늘 사전 투표 첫날에 투표를 했다. 평일이고,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이 줄을 길게 늘어섰다. 아마 역대 사전 선거 최대 투표율을 기록하지 싶다.


어제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간절한 마음에 직원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전 투표 하루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을 알고 조금 놀랐다. 다 나 같지는 않다는 것을 알고, 꼭 투표를 해달라고 진심의 마음을 담아 투표를 독려했다. 아직 확실하게 정한 후보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추천하기도 했다.


언론에서 노출되는 수많은 가짜 뉴스들에 지쳐 둘 다 싫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기성 언론이 한 목소리로 특정 후보는 철저하게 악마화 시키며 깎아내리고, 특정 후보는 어떤 의혹도 일제히 보도하지 않는 방식으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아주 치졸한 방식이다. 차라리 미국처럼 각 언론사별로 지지하는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 유권자들이 판단하는데 참고를 할 텐데, 온갖 공정한 척을 하면서 대놓고 선거운동을 하는 치졸함이 참 우습기만 하다.


어쨌든 내 손으로 누군가를 뽑을 수도 있고, 누군가를 떨어트릴 수 있는 소중한 한 표이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꼭 투표를 해주시길 부탁드리는 바이다. 정치란 나와 무관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실상은 정치란 내 삶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있는 것이다. 방역, 문화, 외교, 부동산, 금리 등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자냐에 따라 소수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인지, 다수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인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국회의원, 지방선거까지 꼭 관심을 가지고 투표를 해주시길 바란다.


아직도 선택하기가 어렵다면 회사 직원을 뽑는다고 생각하거나, 회사의 상사를 고른다면 누구를 고를 것인지 생각해보면 아주 쉽게 답을 내릴 수 있다. 내가 누구를 찍었는지는 공개할 순 없지만, 최소한 나보다 부족하거나 나보다 모자란 사람에게 투표하지 않았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나보다 못난 사람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된다.


#대통령선거 #대선 #선거 #사전투표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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