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 한 남자 / 사랑스러워 /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연예계의 대표적 멀티테이너 김종국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1995년에 그룹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은 장장 28년 동안 큰 논란 없이 롱런하고 있을 만큼 자기 관리가 철저한 편이다. 지금은 거의 예능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 시절 <터보>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가요계의 르네상스였던 그 시절에도 발표하는 앨범마다 판매량이 어마어마했고, 가요 순위에도 항상 상위권을 차지했다. 데뷔곡 <나 어릴 적 꿈>, <검은 고양이>와 더불어 <트위스트 킹>, <Love is...>, <굿바이 예스터데이>, <어느 째즈바>, <White Love>, <회상 : December>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2001년에 솔로로 전향하여 1집을 발표했으나 전 소속사의 방해로 인해 철저하게 실패를 하였고, 2004년 발표한 2집의 타이틀곡 <feeling>도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후속곡인 <한 남자>를 불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솔로 가수로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또한 각종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대세 연예인으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2005년에 발표한 3집에서는 <제자리걸음>, <사랑스러워>,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까지 연이어 가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이했고, 연말 시상식에서 방송 3사 가요 대상을 독차지하는 등 최정상급 남성 솔로 가수로 인정받았다.
이후 김종국은 음악 활동보다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에서 예능 프로그램의 MC로 많은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GYM종국>을 개설하여 최단기간 100만 명의 구독자를 모아 화제가 되었고, 지금은 250만 구독자를 보유한 파워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도 꾸준하게 음원 발표는 하고 있지만 예전만큼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하다. '김종국'하면 특별한 목소리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대한민국 남자가수 중 거의 유일한 미성의 고음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모기'라고 놀림을 받을 정도로 가는 소리이지만 높고 넓은 음역대를 자랑하여, 노래방에서 감히 따라 부를 시도조차 못할 정도이다. 목소리와 몸이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 것도 김종국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이다. 허리디스크 때문에 시작한 운동이 이제는 생활이 되어 하루에도 4-5시간씩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김종국 노래 중 최애곡 - 터보의 <회상 : December>
김종국의 노래 중 그나마 변조나 전조 없이 무난한 코드 패턴 구성을 가진 노래 세 곡을 골라봤다. 원키가 너무 애매하게 설정된 곡이 많아 오늘은 원키는 소개하지 않고, 추천 코드로 변경된 코드만 소개해보려 한다. 실제로 <한 남자>의 경우 F#-key에서 G-key로,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은 E♭-key에서 D-key로, <사랑스러워>는 심지어 B-key인 관계로 C-key로 변환하여 소개할 예정이고, 원키는 너무 난이도가 높아 따로 소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키를 조금 조정해도 어차피 노래를 따라 부르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시도 자체를 하지 않는 것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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