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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심 작가 진절 Jun 24. 2022

PNC 2022 in Thailand

PUBG NATIONS CUP 3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

안녕하세요 소심작가 진절입니다. 2019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PUBG NATIONS CUP 2019> 이후 3년 만에 부활한 <PNC 2022>가 태국 방콕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2020년~2021년에는 계속해서 온라인 대회 혹은 한국에서 대회가 열렸는데요, 이번에 3년 만에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이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태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한국과는 너무 다른 컨디션으로 우리를 좌절과 멘붕에 빠트렸습니다만, 그래도 모든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결국 역대 모든 대회 통틀어 가장 깔끔하게 대회가 종료되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한 기간만 무려 4개월이 넘었고, 외국에서 펼쳐지는 대회이다 보니 아무래도 답사를 가는 것도 한계가 있어 두려운 마음이 먼저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한국에 비해 전기나 네트워크 상황이 많이 불안하여 많은 분들이 걱정을 했지만 사전에 철저한 시뮬레이션과 이중 삼중의 현장 점검을 통해 아무 문제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글로벌 대회인 PGC나 PCS 등이 클럽팀 대항전이라면 이번 PNC는 국가 대항전의 성격이기 때문에 PUBG 팬들에게는 흥미 있는 이벤트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태국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선착순 600명 입장인 경기장에 항상 1000명 이상씩 줄을 서서 대기하였고, 경기장에 들어오지 못한 많은 관객들은 경기장 입구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함께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지난 2019년을 뛰어넘는 많은 스트리밍 접속으로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PNC 2022>는 총 4일간 대회가 진행되었는데 매일 데일리 우승자가 달라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DAY 1의 1위 팀은 핀란드, DAY 2에는 브라질, DAY 3에서 영국이 선두로 올라오면서, DAY 4 최종 우승팀도 영국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DAY 2까지 16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던 베트남팀이 DAY3에 3위까지 올라가더니, 최종일에도 상승세를 타다가 마지막 2경기(19 매치, 20 매치)에서 연속 치킨을 먹으며 2위였던 브라질을 제치고 최종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1위 팀 영국이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은 상태여서 다소 흥미가 떨어질 뻔했지만 베트남팀의 막판 추격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끝까지 경기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팀은 첫날부터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였고, 최종 4위로 대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4개월간 쉴 틈 없이 달려온 PNC 2022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준 저희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주최사인 크래프톤, 주관방송사인 바나나컬쳐&미디어, 현지 프로덕션 두앤비와 PMC 스태프 분들께도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젠 기억 속으로 사라질 PNC 2022 안녕! 태국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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