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이엠 저리킴 Jan 12. 2021

[코드따기인형] 그대 고운 내 사랑 - 이정열

#004. 그대 고운 내 사랑 - 이정열 (어반자카파 리메이크)


당초 이번에는 마이너 코드의 대표곡 격인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다뤄보려고 했는데, 아직 메이저 코드에도 다뤄야 할 노래가 많아 이번에도 메이저 코드의 노래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번 노래는 <아로하>와 마찬가지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어반자카파가 리메이크했던 노래의 원곡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 사랑>이다. 리메이크곡은 남녀가 같이 불러야 하는 노래로 편곡이 된 관계로 원곡을 기준으로 코드를 소개한다.  


앞서 소개한 3곡은 C코드 베이스의 노래이다. 일단 코드의 패턴을 익히는 게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C코드 베이스로 연습하기 좋은 노래를 선정하였으나, 이번에는 조금 새롭게 G코드 베이스의 노래를 선정해 본 것이다. 원곡은 A코드로 되어있는 곡인데, 하이코드의 원리만 이해하면 사실 그렇게 어려운 곡은 아니나, 최대한 쉽게 그리고 음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이지코드로 G코드를 제안한다.


이전 노래들에서 몇 가지 패턴을 소개했었다.


 * C코드 기본 공식 (기본 6코드)

   ① C → F → G → C   or   C → F → C → G

   ② C → Am → Dm(or F) → G7 → C : 너의 침묵에 메마른 나의 입술

   ③ C → G → Am → F → G7 → C :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④ F → G → Em → Am → Dm → G7 → C : 사랑은 아니지만 우리의 만남 어둠은 사라지네


 * C코드 응용 공식 (응용 9코드)

   ① C → E → Am → F → G7 :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줄 거야

   ② C → F → G → E7 → Am : 좋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니

   ③ C → E → Am → A → Dm → G7 : 그대 먼 곳만 보내요, 내가 바로 여기 있는데


만약 <그대 고운 내 사랑>을 C코드로 변환해 보면, 기본 공식에 매우 충실한 노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벌스) C → Dm → G7 → C → Am → Dm → G7 → C

(후렴) C → Dm → G7 → C → Am → F → Dm → G7


무지 쉬운 패턴으로 구성이 되어있어 다소 싱거울 정도이다. 그래도 음역대로 인해 A코드 혹은 G코드로 변환된 코드이므로 이 패턴도 익혀두면 좋을 것 같다. 이 노래에서 한 가지 포인트를 주고 싶은 부분이 바로  D+ (D aug)이다. 후렴부 끝에 '보내는 밤이 왜 이리 더딘지' 이후에 나오는 D+ 가 들어가면서 노래의 그 참 맛을 살릴 수 있다. 기타로 치면 꽤나 어렵긴 해서, 포기해도 노래 부르는 데는 지장이 없다.


이 aug 코드를 C코드 기준으로 간단히 설명해 보자면 도/미/솔 에서 끝음인 솔만 반음(#) 올리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아래 그림 참조)


기타로 치는 경우에는 'C aug' 나 'E aug' 는 난이도가 있어 어렵게 보인다. 하지만 'D aug' 정도는 쉽게 잡을 수 있는 코드라 이지코드인 G 코드 기준으로 칠 경우 D+ (D aug)가 나오니 한번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박자는 노래에 맞춰서 빰빰-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