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이롭게, 세상을 이롭게
좋은 물건, 좋은 상품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과거에는 '신기하다', '유용하다'에서 그쳤지만 이제는 '감성적이다', '브랜드 철학이 보인다'까지 더 다양하게 고려하며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며칠 전 연말에 친구들과 모이면서 소소하게 '쓸데없는 선물하기' 이벤트를 했었습니다. 정말 쓸데없는 선물이라 아직 포장지도 안 뜯어봤네요. 문득 이렇게도 구매하기 때문에 이제는 어떻게 고객들에게 접근해야 할지 방법은 더 다양해졌지만 머리가 아프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함에 따라 구매 이유가 변해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미 브랜드화된 반찬가게의 경우 '우리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라 생각하고 만들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판매를 합니다. 한 번도 구매하지 않았지만 꽤나 믿음직한 문구여서 괜히 한번 눈길이 끌리는 브랜드였습니다. 캐치 프레이즈 안에 브랜드 철학이 보입니다. 그 철학은 고객의 마음에 울림을 줍니다.
또 다른 예시로 음악 학원의 경우는 원생들에게 단순히 음악을 잘하게 하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라 삶을 더 풍요롭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하는 원대한 목표가 있다고 말합니다. 자주 접해서 익숙한 클래식과 쏟아져 나오는 음악들을 분석할 수 있는 지식, 그리고 알면 알수록 더 많이 들리는 음악적 디테일은 우리가 귀로 듣고 눈으로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꽤나 그럴듯하지 않나요? 음악 하고 싶다고 학교를 그만두는 사람들을 TV를 통해서 심심치 않게 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혹은 이를 동경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혹 할 만한 제안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결정과 행동으로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수익도 창출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려면 정말 내 일을 사랑하고 내 일로 타인을 도우며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철학이 브랜드 철학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내가 납득해야 고객도 납득할 테니까요.
마케터들은 어떤 직종이든 타인을 이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브랜드 철학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죠. 연습을 해봅시다.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를 자주 이용 하십니까? 어디에 주로 소비를 하시나요? 어떤 상품을 구매하고 서비스를 이용해야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까?
여러분이 자주 이용 하는 업체의 브랜드 철학을 만들어보세요. 우리의 목표는 사장님만 잘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이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동시에 나 스스로도 잘되게 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사무용품의 경우
"우리 볼펜은 쓰는 기능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요즘같이 쓰지 않는 시대에 글씨와 그림이라는 높은 가치를 남기는데 도움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글을 쓸 때 기분 좋은 느낌을 선사 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적을 수 있게 해 줍니다. 당신이 쓴 글로 사람들을 감동시켜 주세요."
휴대폰 케이스의 경우
"우리 폰케이스는 단순히 폰을 보호하기만 하지 않습니다. 유행하는 케이스가 아니라 당신만의 감성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당신만의 감성은 세상 유일한 당신의 이야기로 풀어져야만 합니다. 우리 케이스가 당신의 이야기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디퓨저의 경우
"좋은 향은 아주 짧은 순간에 기분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왜 기분 좋은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신 적 있으세요? 향이 퍼진 그 공간에서의 경험이 더 특별한 기억이 되기도 하고 그 공간에서 함께한 사람과의 추억이 더 생각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디퓨저는 당신에게 좋은 경험과 기억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컴퓨터 의자의 경우
"내 방은 세상에서 제일 아늑한 곳입니다. 그중에 내가 앉는 의자는 앉아서 하는 모든 일의 시작입니다. 당신이 좋은 책을 읽고 좋은 글을 쓰고 좋은 창작물을 만들기 바랍니다. 아주 편한 자세로 말입니다. 그러다 피곤해 잠들면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의자가 그 걸 도와줄 수 있습니다. 선택하고 앉으시기만 하면 됩니다."
액자의 경우
"내 집이 생긴다면 어떻게 꾸밀까 고민을 참 많이 합니다. 많은 소품들이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표시하지만 전기가 필요하고 조그만데 비싸기까지 하죠. 그럴 땐 '한 폭의 그림'이라는 표현이 떠오릅니다. 당신 집에 감성을 더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가장 쉬운 방법. 멋있는 그림 하나가 당신 집에 아름다움을 더해 줄 수 있습니다."
내 일을 얼마나, 왜 사랑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타인의 일을 잘되게, 세상을 더 이롭게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