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에니어그램 유형분석(선우,택이,동룡이)
나공부 에니어그램_06
오늘은 계속해서 연재해드리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인물에 대한 니어그램 유형 분석을 해드리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은 선우씨, 택이씨, 동룡씨까지 알아볼텐데요, 참고로 우리가 어떤 인물이나 실제 존재에 대해 에니어그램으로 유형분석을 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은 분석에 대상을 특정한 유형이나 성격적인 존재로 바라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동물도 성격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저마다 다 성격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대해 특정한 성격유형을 가진 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그 대상을 볼때마다 선입견이 생겨서 ‘에이 니가 그러면 그렇지, 니가 별수 있겠어?’라는 식으로 뻔한 느낌과 감정으로 상대를 나의 좁은 시야에 가둬놓고 판단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에니어그램 혹은 MBTI나 다른 기타 성격유형도구를 가지고 사람을 유형안에 가둬놓고 판단하는 일은 특별히 조심을 해야 하고 특히 가까운 사람들을 그렇게 유형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이해해야 하느냐구요?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는 한 사람을 놓고 분석을 할 때는 유형적인 관점으로 보기 보다는 통합적이고 전체적인 시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한 성격유형을 가진 특징적인 존재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어떤 사건들과 어떤 경험들이 있었는지,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전체적으로 관찰해서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에니어그램의 유형으로 이해할 때는 물론 가장 높은 에너지인 유형 즉 1번 유형인지, 2번 유형인지의 번호가 존재하겠지만, 그 이외에 다른 유형의 에너지들도 배제시키지 말고 전체적으로 각 에니어그램 아홉유형들의 에너지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유형 하나 하나를 면밀히 관찰해서 어떤 유형이 높고 어떤 유형이 낮은지 통합적으로 해석하고 관찰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에니어그램의 아홉 유형에 대해 공부를 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모든 유형을 놓고 분석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그래서 앞으로 이 오디오채널을 통해 에니어그램을 꾸준히 공부하시다보면 사람을 볼 때의 통찰력도 깊어지고 자신에 대한 이해도 넓어질 수 있을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선영씨, 에니어그램 2번 유형김선영씨는 남편을 떠나보낸 뒤 아들 선우와 진주를 데리고 살고 있는데요, 아버지라는 가장이 없는 집안이라 더욱 자신의 자녀에게 애착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드라마에 종종 보여집니다. 특히 김선영씨가 아들 선우씨에게 자주 하는 대사중 하나가 ‘내가 니를 어떻게 키웠는데, 니를 키울라고 내가 어떻게 해왔는데’라고 하면서 자신이 잘해준 대상에게 상처를 입거나 거절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면 자신이 그동안 해준 것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거나 바라는 모습을 보이는 에니어그램 2번 유형의 에너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에니어그램 2번 유형들은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가 되기 위해 남에게 친절을 베풀고 봉사를 잘하는 사람들인데요, 자기보다는 늘 타인에게 에너지를 쓰다 보니 자신이 애정이나 동정을 베푼 대상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거나 상처를 주게 되면 상대에게 대가성을 요구하며 공격적인 성향으로 태도가 돌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니어그램 2번 유형의 에너지를 가진 분들은 자신이 사랑받고자 하는 대상을 향해 너무 과한 친절을 베풀거나 애정을 투사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겠습니다.
성선우씨, 에니어그램 1번 유형선우씨는 홀로 남편을 잃고 자식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가 불쌍해서였는지, 어렸을때부터 엄마말을 누구보다 잘 듣고 따르면서 아주 모범적이고 착한 아이로 성장을 했는데요, 쌍문고등학교의 전교회장이면서 전교1등을 놓치지 않는 아주 빈틈없는 완벽한 젠틀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원리원칙이 강하고 깔끔한 성격이라서 자신이 계획한 스케줄대로 움직이고 자기방이나 독서실을 항상 깨끗하게 청소해놓는 부지런한 에니어그램 1번 유형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니어그램 1번 유형은 완벽주의를 추구하고 어디서나 깔끔하고 청결한 성격이라서 인생이 반듯하고 모범적인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1번 유형들이 너무 빈틈이 없는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때문에 삶이 아주 피곤하고 여유가 없어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거친 욕설과 비난으로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데요, 너무 평상시에 획일적이고 원칙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신과 타인을 구속하기 보다 불완전한 자신과 상대를 인정하고 실수도 넓은 마음으로 포용해주는 관용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최무성씨, 에니어그램 9번 유형택이의 아버지 최무성씨는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아내와 사별한 뒤 하나밖에 없는 외동아들인 택이를 금지옥엽 키우고 있는데요, 말수도 적고 행동도 워낙 신중해서 좀처럼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를 가늠할 수 없는 사람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들인 택이를 키우는 모습을 잘 살펴보면 자신보다는 항상 아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고 아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나 위급한 상황이나 돌발상황에서도 아주 침착하면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는 모습을 볼 때 에니어그램 9번 유형의 에너지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니어그램 9번 유형들은 자기의 의사보다는 상대의 의사를 더 존중하면서 자신을 희생하고 양보하는 사람들인데요, 평상시에는 아주 태평하고 온화해서 성격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어떤 위기의 상황이 벌어지면 쌓여왔던 내공이 일시적으로 폭발해서 주변을 놀라게 하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래서 9번 유형들은 자신에게 분노가 쌓이거나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것이 폭발하지 않도록 평소 적절하게 자기를 표현할줄도 알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먼저 할 수 있는 이기적인 모습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택, 에니어그램 3번 유형택이씨는 아버지를 닮아서 말수도 적고 무뚝뚝한 성향을 보여주는데요, 하지만 어린나이에 바둑에 있어서만큼은 바둑계의 천재, 신이라 불릴만큼 무패행진을 보여주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바둑 고수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는 놀라운 승부력을 보여줍니다. 또 오랬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덕선씨를 놓고 정환씨와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처음부터 택이씨는 절대 덕선씨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겠지만 결국 덕선씨는 택이씨와 맺어지게 되는 결과를 볼 때 택이씨가 가진 목표에 대한 강한 승부욕이 바둑에서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작용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택이씨의 이런 모습은 에니어그램 3번 유형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에니어그램 3번 유형의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은 한번 목표를 정하면 그 목표를 이룰때까지 끝까지 집중하면서 목표를 반드시 성취하고야 마는 놀라운 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에니어그램 3번 유형들은 타인과 경쟁하게 될 때 승부에서 지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를 볼 수 있는데요, 너무 지나치게 성공에 집착하다보니 과정에서 정직하지 못한 모습이 나타날 때가 있어서 남을 속이거나 거짓말을 하는 등의 단점이 나타나 자칫하면 진실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들을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동룡씨, 에니어그램 7번 유형동룡씨는 겉으로 보기에는 춤도 잘 추고 아주 쾌활하고 활달한 성격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아주 외롭고 사람의 정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동룡씨의 가정환경을 살펴보면 부모님 두분이 양쪽다 맞벌이를 하면서 아버지는 학교주임으로 엄마는 영어선생으로 늘 집안을 비우고 동룡씨 혼자 밥을 먹거나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은데요, 이런 동룡씨가 특히 어머니에 대한 연민을 느끼면서 집안을 잠시 가출하기도 하고 자신이 당연히 받아야 할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에니어그램 7번 유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니어그램 7번 유형들은 어린시절 특히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입고 자라는 사람들인데요, 어머니가 자녀에게 부적절한 양육태도를 보이거나 충분히 애착을 주지 못하게 되면 상처받은 아이가 집을 나가거나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서 반항하게 되는 아주 비행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에니어그램 7번 유형들은 자신이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안정적인 애착을 경험하고 적정한 행복을 누리길 원하지만 그런 행복을 박탈당했다는 억울함 때문에 집밖으로 나가 여러 모험을 하면서 자신의 행복과 즐거움을 채우려고 애쓰게 됩니다. 그래서 7번 유형의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너무 지나치게 쾌락적이거나 방탕해지지 않도록 절제와 자기만족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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