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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트렌드와 공간기획_240401

허기졌던 시절을 채워준 브랜드, 이제 마음을 채우다

by 노준철

한솥도시락은 그리 넉넉하지 못했던

대학생 시절에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고마운 브랜드였습니다. 기사를 읽으며

글을 쓰다보니 치킨마요 도시락의

달고 짜면서도 느끼했던 맛이 생각나네요 :)

몇천원도 안되는 가격이지만 컵라면과

삼각김밥에 지칠때 '밥'에 대한 허기를

채워주곤 했던 도시락이었습니다.

그랬던 한솥이 명품 브랜드가 즐비한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청담동에 한솥도시락 플래그십?

이라는 의문이 당연히 들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양태오 디자이너의 공간기획 컨셉을

대하며 그 의문이 조금은 풀리게 됐습니다.

'청담동의 오아시스 같은 휴식과 위안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

플래그십 공간이 즐비한 청담동 명품거리는

매끈한 파사드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브랜드가 중심이다보니 사람은 어느 새

위축되고 주눅들게 되는 공간이기에

어느 순간에는 을씨년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 한켠에서 정말 역설적이게도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따뜻한 밥 한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저와 같은 많은 분들이 힘들었지만 아련한

추억의 한 장면들을 나눌 수 있겠죠.

소식을 대하며 오랫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브랜드의 헤리티지,

그리고 그 향수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

때의 감성이 이런 것일까, 생각해봅니다 :)



1_한솥도시락이 제안하는 새로운 공간경험, 청담 한솥 플래그십 스토어


2_명품 없이 매출 19% 증가, '취미 백화점'으로 뜬 아이파크몰


3_뻔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은 로컬, 개항로 프로젝트 이창길 대표 인터뷰


4_파나소닉이 그려낸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 매핑 디스플레이


5_힙지로, 힙당동 핫플레이스, 투자수익률도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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