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2학기 그러니까 이 학생이 중학교 2학년생일 때 받아쓰기, 맞춤법을 배우고, 건의문 프로젝트를 수행평가로 했습니다. 2019년도가 다 끝날 무렵, 그러니까 이 학생이 중학교 졸업할 때가 되었는데, 페메로 이런 내용을 보내왔습니다.
파이팅이 맞고 화이팅이 틀렸음을 기억하는 것이 "파지"이고,
그것을 학습 상황이 아닌 다른 상황에 적용하는 것이 "전이"입니다.
건의문을 쓰면 세상이 조금씩이라고 좋은 쪽으로 변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파지"이고,
수행평가를 위해 건의를 해 보았던 경험을 살려 수업 상황이 아닐 때에도 필요할 때 건의를 하는 것이 "전이"입니다.
파지와 전이는 학습목표 달성의 증거이기도 하지요. 학생의 건의를 선뜻 수용하고 맞춤법을 고쳐 준 리그오브레전드 계정 관리자의 태도도 우리가 배울 점 중의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