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by 어느날


막연함에 대해 생각합니다

막연함이 덮친 손 끝에서 한참을 멈춰 있습니다

점령당한 곳에서 바라는 곳은 멀게만 보입니다

여기서 기다리면 그곳의 바람이 흘러와 닿을는지

빛으로 빛으로 헤엄치면 거기서 다른 숨을 쉴 수 있을는지

여름 비에 젖은 녹음에게 눈짓으로 묻습니다

매달린 반짝임이 그의 대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