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찰음

by 류하


철컥

페인트칠 벗겨진 문틈으로 비쩍 마른 몸에 눈빛만은 형형한 노파가 등장하는 건 진부한 클리셰인가

그렇다면 이런 건 어때

둥글둥글 순한 인상의 남자가 "무슨 일이십니까?" 라며 사람 좋은 웃음 지으며 나오는 건

그런데 그이의 앞치마를 묶은 끈자락의 끝에서 검붉은 얼룩을 발견하는 거지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랗고

그리 좁지 않은 골목길에는 오가는 사람 하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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