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을 부치다

위로하고 싶은 마음

by 류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모두가

매일 같이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더라도

누가 뭐라 하지 않는데도

그토록

애를 쓴다.


힘에 부쳐

악다구니를 쓰고

그걸 또 짐처럼

어깨에 두른다


목을 수그리고

허리가 접히고

무릎이 꺾이도록.


최선이었다,

그 모든 순간 너의 선택은.

그때의 네가 할 수 있는.


어깨 위 짐은 네 것이 아니다

이제 그만

내려둬도 좋다.


해맑은 웃음소리를 따라

작게 쥔 주먹손을 꼭 잡고

우리는 또 먼 길을 가야 할 테니.


너를 안아주기엔 멀어


오늘의 다정을 너에게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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