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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4). 몽유병

삽화 : K.G

by EON


몽유병

-강기태 (NT형)-



이젠 지쳤어...

쉬고 싶어...

자고 싶어...


잠시라도 좋으니... 당신을 잊게 해줘...

내 마음에서 느끼지 않게 해줘...


잘 수 있게...

조금 쉴 수 있게...

잠시 잠들 수 있게...


자게 해줘..."


"미안... 당신은 잠들 수 없어."


알아...

나도 알고 있어...

난 잊지 못하니까...

이렇게... 잊을 수 없으니까..


난 계속 쉬지 못할거야.

계속 잠들지 못할거야.


"그렇지 않아

당신이 쉬려면

당신이 자려면


이 꿈에서 깨어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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