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재텍큰타이거 입니다.
아파트 구조는 크게 2가지, 판상형 타워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부동산에 가서 상담받을 때도 판상형, 타워형 이야기를 하며 판상형이라 이런 장점이 있다라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판상형이냐 타워형이냐에 따라 집의 특성이 달라지는데, 둘의 차이를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신거 같아요. 판상형 타워형 헷갈리지 않도록 확실하게 구분해 드리겠습니다.
성냥갑처럼 빽빽하게 지어진 80~90년대 구축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런 예전 아파트들이 대부분 판상형 구조입니다.
80년대, 90년대 아파트를 지을 때는 ㅡ 자 모양으로 붙여서 아파트를 지었습니다.
남향을 좋아하는 한국인 특성에 맞게 남향 위주로 아파트를 지었고, 설계 기술이 지금처럼 높지 않을 때여서 자연스레 판상형 구조로 많이 짓게됐습니다.
판상형은 우리가 흔히 봐왔던 아파트 구조입니다.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에 가까운 반듯한 사각형으로 구성됩니다.
판상형의 장점은 거실부터 방들이 평면으로 배치되어서 일조량이 좋고, 난방비가 적게 듭니다.
3bay , 4bay 로 나오는게 많아서 발코니 확장으로 추가공간 확보도 좋구요. 부엌과 거실이 일자로 연결되어 맞바람 통풍에도 용이한 구조입니다.
아파트 기본 평면도이자, 공간활용하기 좋은 구조이기 때문에 대중적이자 인기가 많은 구조입니다.
판상형이 더 좋다고 하지만, 일자형태의 판상형만 만들면 조망이 막히거나 '동' 간 일조량을 해치게 되는 등의 단점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신축 아파트에서는 판상형과 타워형 혼합형 단지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배치도에서 L, V, Y 등의 형태가 나올 때 중간에 끼거나 꺾이는 라인에 많이 사용되는 구조입니다.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위 이미지)에서도 조망과 동간간격 유지를 위해 V자 형태로 단지배치를 하였고, V부분에 꺽이는 부분이 타워형으로 구성되었네요.
판상형 아파트의 평면도가 대부분 비슷한것에 반해, 타워형 아파트는 아파트 단지마다 구조가 제각각 다릅니다. 일반적인 판상형 집과 달리 개성있는 형태로 집을 꾸밀 수 있습니다.
비대칭적인 형태라 가족간 사생활이 덜 노출 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거실창이 이면으로 되어있어 거실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초고층 시티뷰나 오션뷰, 리버뷰 등 뷰 가치가 높은 아파트라면 타워형의 인기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 전체에 일조량이 적거나,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곳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판상형과 타워형 어떤 타입이 좋을까요?
아파트 단지에따라 로얄타입이 다를 수 있고, 개인마다 선호 유형이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판상형이 인기가 좋습니다.
광주 중흥동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84타입 경우, 판상형과 타워형 공급세대수가 비슷하여 경쟁률 비교에 용이할것 같아 참고자료로 가져왔습니다.
판상형인 84A가 경쟁률 107대1, 타워형인 84B가 26대 1로 마감되었네요.
세대수가 타워형이 적었으니, 실제 청약 접수자수는 판상형 A타입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청약경쟁률만 봐도, 입주후 시세가 어떻게 형성될지 보일겁니다. 분양가는 판상형 타워형이 비슷했지만, 입주후 매매가는 최소 몇 프로에서 10%까지 차이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일반적으로는 판상형이 타워형보다 인기가 높고, 가격도 좀 더 높게 형성되곤 합니다.
하지만, 모든 아파트가 판상형의 인기가 더 좋은것은 아닙니다.
위 사진은 강동래미안팰리스 입니다. 타워형 양면창이라 탁 뚫린 개방감과 멋진 뷰가 느껴지지 않나요? 만약 판상형 1면 창이라면 느낌이 조금 달랐을 것 같습니다.
뷰 맛집 카페에 가면 같은 커피도 1~2천원 더내고 마시듯이, 뷰 맛집 아파트 거실 이면창(양창)의 가치는 창 한개짜리 판상형보다 높을 것입니다.
판상형과 타워형 특징과 차이점 잘 이해하시고, 자기에게 잘 맞는 집을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by 재텍큰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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