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스포쟁이 뚱냥조커
Apr 19. 2020
자작시-미완성 합창곡 16악장 16절
2015년 4월 16일의 기억.
미완성 합창곡 16악장 16절
-봄의 침묵
2015년 4월 16일의 이상하
벚꽃피는 마을의 봄마다 사람이 진다
지는
중이다
흩날리는 꽃잎
가라앉은 꽃잎
천 개의 바람 노래로 울려퍼지나
바다 속 소금 꽃으로 만개하는가
노래하는 봄을 되찾을 수 있을까 침묵들이
아직 마르지 못한 아홉 잎이 내릴 수 없는 배에 갇혀있다
그 마지막 잎새들을, 우리들을 구
/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몇번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