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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포쟁이 뚱냥조커 Mar 30. 2024

송곳 명대사 그림일기-유권자 국민에 대한 두려움은...

유권자 국민에 대한 두려움은 투표에서 나온다 그 후엔?


만화라는 매체에서 소년이 아닌 나이 든 중년이상 남성을 매력적으로 보여주기란 대단히 어렵고 드물다. 만화라는 매체 자체가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고 주 독자인 1020 나이는 중년 남성에 감정이입이 쉽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 어려운 위업을 해내는 일이 가끔 벌어지는데 나에겐 송곳 웹툰의 노무사 구고신 캐릭터가 바로 그러하다.



잘 벼린 칼날처럼 날카롭지만 종종 블랙 코미디를 연출하면서 인간 냄새나는 반전매력을 보여주는 송곳의 고구신. 그의 날카로운 매력을 담아내는 대표적인 명대사, 두렵지 않으니까! 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오는 거요! 를 생각하며 펜으로 살살 모작해 보았다. 원작의 한겨울에 파르라니 깎아낸 칼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내 똥손치고는 나름 만족스럽다




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온다는 명대사를 지금 시국에 맞게 변주한다면, 가장 쉽고 명확한 대사는 역시 유권자 국민에 대한 두려움은 투표율에서 나온다 정도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그 모든 선거동안 2030보다 5060세대가 투표율이 월등히 높았고 투표인 숫자 자체가 많기에  항상 정당들은 청년세대보다 장년층에 대한 혜택과 정책들을 우선으로 고려해 왔다. 출산율이 0.7에서도 더더욱 하향세를 찍을 나라니까 그런 경향은 어쩌면 더 막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4.10 총선은 물론 당장의 과제고 중요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우리는 또 그저 4년 뒤 다음 선거만 기다려야 할 뿐인 걸까?


그에 대한 고민과 답은 어쩌면


우리는 오래된 미래인 프랑스 대혁명 당시의 민중들에게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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