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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의 시 개의 반박-시 읽는 쉬요일

by 스포쟁이 뚱냥조커








개는 언제나 사람의 친구였지.


친숙하기에 만만하게 여겨지기도 하고


만만한 나머지 개가 사람에게 아첨한다고 보이기도


그래서 개만도 못하다 는 최고의 욕 중 하나려나


그렇게 비웃은 개가 갑자기


부끄럽게도 자기는 사람만은 못하다고 짖는다면?


구리와 은도 관과 민도 구별할 줄 모르는 사람


주인과 노예를 헷갈린다는 말은 마음에 결정타!


꿈 속에서 다시 침대로 도망갈 수밖에


그렇지만 꿈꾸는 도중에 침대로 잠든다면


이제 꿈에서 깨어 현실인가 아니면 꿈속의 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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