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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이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트레블 축하

후보든 주전이든 한 팀으로서의 우승


그 우승이 벌써 언제 적이지


해버지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한게 08 09 년도였던가 벌써 15년 지났나


프로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트로피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해내는 한국선수는 앞으로 오십년 백년 뒤에나 나올지도 모른다며


그렇게 설레발을 떨었지만

강인이는 보란 듯이 파리에서

유럽 챔피언의 일원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평소에 응원하는 팀도 아닌데 굳이


챔스 결승이라지만 새벽 네시 경기를 봐야할까


그렇지만 오프닝부터 린킨파크가 날 깨웠지


Heavy is the crown 작년 롤드컵 그 결승곡


왕관은 무겁도다 허나 파리에겐 가벼웠지


전반 20분에 두 골을 넣더니 후반에 세 골


오 대 영이라는 역대 참사급 스코어로 싱거운 경기


허나 3관왕 트레블 직전이던 파리 생제르맹에겐


이런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니 떨리던 경기


그리고 한 번도 유럽 챔피언이 되어본 적 없기에


파리 시민 전체가 한마음으로 응원했을 경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듯이


현대의 종교중 하나인 축구는 모두를 춤추게 한다


에펠탑도 파리 생제르맹 팀의 색깔로 춤을 춘다




트랜스퍼마켓에도 당당히 등록된 이강인의 빅이어


그치만 이번에도 어떤 이는 또 쉽게 폄하하지


결승전 잔디 한번 안 밟고 우승이 뭐가 가치있냐고


허나 그 챔피언스 리그를 나갈 자격이 바로 자국 리그에서의 우승권 성적.


프랑스 리그앙에서 강인이가 2000분 넘게 뛰면서 헌신했다는 걸 아는 안티들은 과연 몇명일까


아마 그 안티들은 손흥민의 유로파 우승도 유럽 2군리그니 버스우승이니 내려쳤겠지


남을 깎아내기만 하며 도취된 자들은 평생 그것 외엔 어떠한 도파민도 없는건 아닐까 불쌍한 인생.




다시 한번 축하한다 위대한 우리동생 강인아.


아마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새 팀을 찾겠지만


너의 파리에서의 트레블을 누가 감히 폄하하거든


그저 그거 외 앤 즐거운 게 없는 사람인가 보다


그 정도로 웃고나서 오직 축구만 집중해주길


또 우리에게 기쁨과 힘을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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